‘손가락·팔이 찌릿찌릿’, 목디스크의 다양한 증상과 치료 방법은?
‘손가락·팔이 찌릿찌릿’, 목디스크의 다양한 증상과 치료 방법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5.06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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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아파서 병원 가기 전에, 아프지 않게 바른 자세 중요해요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하루의 대부분을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며 보내는 현대인들은 유독 목과 어깨 부분에 통증을 많이 느낀다. 자기도 모르게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느라 목 뼈의 부담이 가중되고 그로 인해 어깨 근육마저 무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태를 계속 방치할 경우, 거북목이나 일자목 등 신체불균형이 되어 결국 목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목디스크의 정확한 명칭은 경추추간판탈출증이다. 경추 뼈와 뼈 사이에는 뼈들을 연결해주고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추간판(디스크)이라는 조직이 존재한다. 추간판은 내부에 위치한 수핵과 수핵을 둘러싸고 있는 섬유륜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오랫동안 잘못된 자세를 취해 목뼈가 변형되거나 외상을 입을 경우 섬유륜이 손상되며 내부 수핵이 돌출될 수 있다. 돌출된 수핵은 목뼈를 지나가는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러한 상태를 흔히 목디스크라 부른다. 

도움말=정재훈 다인정형외과 전문의. ⓒ다인정형외과
도움말=정재훈 다인정형외과 전문의. ⓒ다인정형외과

그런데 목을 지나가는 신경은 단순히 목 부위의 통증만 유발하지 않는다. 이 신경 조직은 어깨를 지나 팔과 손가락까지 이어져 있기 때문에 목디스크가 심해지면 팔과 손가락이 저리고 아픈 증상도 함께 나타난다. 사람에 따라 두통, 어지럼증, 이명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기도 하며 갑자기 손에 힘이 빠져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목이나 팔, 어깨 등에 통증을 느낀다면 정형외과를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목디스크는 증상이 매우 심하지 않다면 비수술치료를 꾸준히 진행하여 통증을 완화하고 증상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통증 개선을 위해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비수술치료를 꾸준히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이어진다면 신경치료주사를 적용해볼 수 있다. 

신경치료주사는 특수 영상 장비인 C-arm을 사용해 머리카락처럼 가느다란 신경 부위를 찾아 그 주변에 약물을 주입하여 치료하는 비수술치료법이다. 치료시간이 10분 내외로 매우 짧고 마취를 할 필요가 없으며 시술 후 바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어 바쁜 현대인에게 더욱 적합하다. 

도수치료도 틀어진 신체를 교정하여 통증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불균형하게 발달한 근육의 문제를 해소하여 증상이 악화되거나 재발하는 것을 막아 주고 자세를 교정함으로써 생활 습관을 개선해 나가도록 도와준다. 다만 물리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를 꼼꼼하게 살펴 맞춤형 치료계획을 세우고 실행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강동구 다인정형외과의 정재훈 정형외과 전문의는 “요즘에는 30대를 전후해 목디스크로 고생하는 젊은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환자들은 대부분 평상시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으며 목에 무리를 주는 자세를 자주 취하기 때문에 목디스크에 시달리곤 한다. 이러한 습관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우수한 비수술치료를 진행한다 해도 금새 통증, 증상이 재발하기 때문에 의사의 지시에 따라 환자 스스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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