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간식이 자꾸 먹고 싶다면 당장 운동을 시작하라
달콤한 간식이 자꾸 먹고 싶다면 당장 운동을 시작하라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23.05.25 0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소형의 힐링타임] 몸에서 이런 증상 나타나면 심각한 ‘운동’ 부족 신호
음식이 자꾸 당기는 것도 운동 부족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음식이 자꾸 당기는 것도 운동 부족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현대인들의 신체 활동 감소로 인해 앞으로 질병과 의료비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이는 국가 차원에서 운동을 권장해야 할 정도로 현대인의 운동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코로나로 재택 근무가 늘고 격리,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운동 부족은 더 심각해졌습니다. 하지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 운동은 필수입니다.

물이 부족해지면 갈증이 나타나 물을 마시게 되듯 심각한 운동 부족 상태가 되어도 우리 몸은 여러 경고 신호들을 보내서 운동을 하라고 재촉합니다. 이것이 운동을 하라는 신호인지 알아채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심각한 운동 부족 상태일 때 우리 몸에서는 어떤 신호들이 나타날까요?

일단은 심각한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보통 우리는 피곤하면 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루 일과를 마친 후나 주말이 되면 가만히 누워서 TV나 인터넷을 하며 쉽니다. 문제는 그렇게 시간이 날 때마다 쉬는데도 피로가 풀리지 않을 때입니다.

정말 휴식이 필요한 경우라면 충분히 잘 쉬면 피로도 풀립니다. 하지만 운동 부족으로 피로가 심해졌을 때는 활동량을 더 줄이고 쉬면, 근육이 감소하고 체력이 더 떨어지면서 우울, 수면 장애까지 동반됩니다. 즉 쉬었지만 피로가 점점 더 심해지게 됩니다. 이럴 때는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자주 움직여주는 것이 피로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가쁘다면 이 역시 운동 부족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갑자기 강도 높은 운동을 한다면 숨찬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숨찰 정도의 활동이나 운동을 하지도 않았는데 자꾸 숨이 차다면 극심한 운동 부족으로 심폐 기능이 약화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요즘 왜 자꾸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찰까?’ 하는 생각이 자주 든다면 가벼운 걷기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뱃살이 점점 늘어나는 것도 지금 당장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전체적인 체형으로는 말라 보인다고 해도 뱃살이 늘고 있다면 건강의 적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뱃살은 내장 사이의 지방이 늘어난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만성질환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당장 줄여야 합니다.

간단하게 뱃살을 측정하려면 배꼽이 있는 허리 부분을 줄자로 재면 됩니다. 이때 여자는 85cm, 남자는 90cm 이상이 나왔다면 뱃살이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면 됩니다. 즉, 내장 지방이 있어 운동이 필요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 음식이 자꾸 당기는 것도 운동 부족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단 음식을 먹으면 곧바로 기분이 좋아지면서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이런 단기적인 기분 좋음에 도취되다 보면 중독적으로 단맛을 찾게 되고 이는 결국 당뇨병, 고혈압 같은 성인병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꾸준히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의 식욕 조절 호르몬이 안정됩니다. 반대로 운동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태일 때는 식욕 조절에도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즉 단 것이 자꾸 당긴다면 단 것을 먹어 충족할 것이 아니라 운동을 시작해서 식욕 조절을 정상화해야 합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주에 150분의 중간 강도 유산소 혹은 75분의 강도 높은 유산소 운동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루 30분씩 운동을 한다면 최소 일주일에 5일은 꾸준히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무엇보다 오래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 규칙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