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우리나라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5만 4000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4.7% 증가했다. 근로소득은 8.6% 늘어난 반면 사업소득과 이전소득은 각각 -6.8%, -0.9% 감소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가계동향 자료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82만 2000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1.5% 증가했다. 음식, 숙박, 교통, 오락, 문화, 주거, 수도, 광열 등에서 지출이 크게 증가했고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의 지출은 감소했다. 비소비지출은 106만 3000원 증가하며 전년 동분기 대비 10.2% 올랐다. 비소비지출은 소득세, 재산세, 자동차세 등 각종 세금,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이자비용 등을 합친 경직성 비용을 뜻한다. 비소비지출이 늘수록 상품과 서비스 구매에 쓸 수 있는 소득은 줄어든다.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7만 6000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3.2% 증가했고, 소득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48만 3000원으로 6.0% 늘어났다. 1분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85만 8000원, 평균소비성향은 153.7%, 5분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886만 9000원이고 평균소비성향은 57.8%였다.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31만 9000원,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512만 5000원이었다. 소득1분위 가구는 주거, 수도, 광열(23.1%), 식료품, 비주류음료(19.0%), 보건(13.9%)순으로 돈을 썼고, 소득5분위 가구는 교통(16.5%), 음식과 숙박 (13.4%), 교육(11.4%) 순으로 소비했다.
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99만 1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3.4% 증가, 흑자액은 116만 9000원으로 12.1% 감소했다.
가계동향조사는 시의성 있는 가계경제 진단 등을 위해 매월 전국 약 7200가구를 대상으로 가계소득과 지출 실태를 파악하는 조사다. 통계표에 수록되는 수치는 소득 또는 지출이 없는 가구까지 포함하여 계산한 전체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금액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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