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수아란아빠의 '아기사진 클리닉'
"우리 아기를 담고 싶은데 사진이 잘 안 나와요, 어떻게 해야 해요?"
"거실에서, 방에서, 복도에서, 카페에서, 놀이공원에서, 길에서 찍은 사진이 왜 모두 다르죠?"
"찍는 사진마다 다 흔들린 사진뿐이에요."
"사진 관리는 어떻게 하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담기도 하는데, 도대체 카메라는 어떤 거 쓰죠?"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 아기 사진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에요."
"사진 너무 어려워요. ㅎㅎ"
참, 물음이 많죠? 많은 엄마들과 예비엄마, 보육교사 선생님께서 사진에 대해 궁금한 게 많은 가봐요. 베이비뉴스가 창간한지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취재하면서 만난 이들은 한결같이 도대체 아이들 사진을 어떻게 담느냐고 묻는 거예요.
'수아란아빠'로서 여러 엄마들과 선생님 여러분과 함께 아기 사진을 담는데 고민거리를 나누고 일상생활 안에서 어떻게 하면 보다 이쁘게, 보다 재밌게, 보다 즐겁게 사진을 찍고, 나누고, 감상하는 자리를 마련해보려고요.
흠, 말은 '아기사진 클리닉'이지만, 사진에 대해 수다를 떠는 거라 생각하면 좋겠죠, 뭐.(원래, 일할 땐 필요한 말 이외의 말은 잘 안하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Tip : 디카로 찍었던 사진을 잘 관리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같은 사진파일 이름이 있는 줄 모르고 덮어쓰기 했다가 예전 사진파일이 없어진 경우가 있을 거예요. 또 '그 사진이 어디 있지?' '언제 찍었더라?', 하는 답답한 경우가 있을 법해요.
디지털카메라는 사진을 담으면 메모리카드에 자동적으로 폴더가 생기죠. 폴더에 'P1092001' 혹은 'IMG_0001' 이런 식으로 저장된 사진 파일들이 생기죠. 메모리카드에 저장돼 있는 사진들을 일단, 컴퓨터에 옮길 때(이동하기나 복사하기) 컴퓨터에 큰 카테고리 폴더를 만들고 '촬영한 날짜'로 정한 폴더를 만들어 사진을 넣어두세요. 예를 들면, [2011_01_21 우리아기 첫 목욕시키기] 이런 식으로요. 그러면, 사진폴더가 연단위, 월단위, 일단위로 구성되면 찾아보기가 편하고, 사진파일이름이 중복돼 지워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편리하답니다.
*수아(6)와 아란(3) 두 딸의 아빠이며 2011년 8월이면 세 아이의 아빠가 될 예정입니다. 두 딸의 이름을 줄여 '수아란아빠'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대학에서 시를 공부했고, 12년째 다큐멘터리, 르포, 뉴스 사진가로 일하며 늘 현장을 찾아 사진을 담고 있습니다. 현재, 베이비뉴스 사진팀장으로 일하며 늘 아기와 엄마, 그리고 선생님이 있는 현장에서 사진을 담고 있습니다. 개인 홈페이지 겸 블로그 주소는 www.leekitae.com, 페이스북 주소는 https://www.facebook.com/kitae.lee
사진이 쌓여만 가니까 사진 찾아보는게 말처럼 쉽지 않더라구요~
아날로그 방식으로 사진출력해서
앨범보관 하는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