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이여 오라"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이여 오라"
  • 정가영 기자
  • 승인 2014.01.13 2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열전]'청마의 해' 부모들의 새해 소망은?

【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2014년 갑오년 청마(靑馬)의 해가 밝았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바라는 새해 소망은 무엇일까? ⓒ베이비뉴스
2014년 갑오년 청마(靑馬)의 해가 밝았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바라는 새해 소망은 무엇일까? ⓒ베이비뉴스

 

2014년 갑오년 청마(靑馬)의 해. 60년 만에 돌아오는 아주 귀한 해다. 새해를 맞이해 많은 사람들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저마다의 소망을 품는다. 건강, 취업, 결혼, 집장만 등 각자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 올해도 열심히 살아보겠노라고. 특히 출산을 기다리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이 되길 꿈꿀 것이다. 베이비뉴스는 댓글열전 코너를 통해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2014년 새해 소망에 대해 들어봤다.

 

▲새해 소망은 올해도 변함없이 가족들 건강하기랍니다. 청마의 해는 박력, 도약, 희망의 한해라고들 그러더군요. 작년 한해 아이들 잔병치레도 많이 하고, 12월엔 병원 신세까지 졌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올해는 더더욱 가족 무탈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네요. 

 

올해 7살 되는 첫째. 늘 새 환경에 적응을 못해 힘들어하곤 했는데 올해 유치원 새 선생님과 친구들이랑 빨리 친해져서 즐겁게 유치원생활 해줬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올해 부지런히 한글이랑 수 공부해서 내년 학교생활은 잘하진 못해도 기본만 따라 가줬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그리고 둘째아이가 올해 어린이집 가는데, 알러지도 있고, 혹시나 적응 못할까 걱정이랍니다.별 탈 없이 어린이집 적응 잘하고 밥 잘 먹고, 잘 놀고 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어린이집 폭력문제 가끔씩 TV통해 보면 아이 둔 엄마로서 놀랜 가슴 쓸어내리곤 하는데, 올해는 그런 사건사고 제발 없었으면 하고 소원 빌어봅니다.마지막으로 요 두 녀석들 서로 양보하고 덜 싸웠으면 좋겠고, 서로에게 항상 친구 같은, 든든하고 사이좋은 형제 되길 소원빕니다.
 
올해는 부모로써 아이들 많이 안아주고, 아이들과 여행도 많이 다니고 싶네요. 남자아이 둘이다 보니 늘 괴물처럼 소리치고, 화내고 상처주는 말을 아이에게 했는데 올해는 정말 아이입장에서 좀 더 생각하고, 덜 화내고, 덜 소리치고, 아이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지 않게 노력하는 한해 되길 소원빕니다. (i깡)
 
▲결혼한 지 3년차, 올해 1월 우리 튼튼이가 태어나요.집도 옮기고 우리 아가 지낼 방도 꾸미고 아직 준비할게 너무 많아요. 10일정도 남았는데 그때까지 건강하게 순산했으면 좋겠고요, 가족들 건강했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우리 튼튼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도록 노력하는 엄마아빠가 되는 게 소원이에요^^ (wine81)
 
▲17개월 된 울 아들은 신생아부터 자주 토하는 아이였어요. 다들 그맘때는 그렇다고 하니 그러려니 하고 지냈는데 돌이 지나고도 나아질 기미가 없어 병원에 입원해 이런저런 검사를 해봤거든요. 그랬더니 식도 이완 불능증이라고 하더라고요. 토한 애도 아프고 힘들었겠지만 그걸 치우는 저도 너무 힘들어 아이에게 마구 짜증냈던 일이 생각나 어찌나 미안하던지···너무 어려 수술도 못하고 좀 클 때까지 지켜보기로 했거든요. 그렇게 퇴원날짜 잡아놓은 시점에서 예상치 못하게 찾아온 장염에 또 힘든 시간을 보내느라 저의 연말과 연초는 개판이 돼버렸답니다.
 
그래서 일까요? 2014년 제 소원은 무조건 우리 가족의 건강이예요. 우리 가족, 제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한 해를 무사히 지냈으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아파보니 건강이 최고인 것 같아요.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삶의묘약)
 
▲저희 올해 소망은요. 1. 신랑이 공부하는 시험 열심히 노력한 만큼 올해 꼭 합격 소식이 들리면 좋겠어요. 제가 신랑 아침 점심 저녁 다 차려줘야 하니 정말 고3 수험생 둔 엄마같네요. 스트레스도 참 많지만 남편한테 표시도 못 내고 일 년은 죽었다 생각하고 뒷바라지 해야겠어요.
 
2. 하나밖에 없는 사랑스러운 나의 딸···새벽수유 안하려고 요즘 고생중인데요, 요즘은 습관이 들어서 새벽에도 안 찾고 잘 자는데 아예 젖을 끊었으면 좋겠어요. 네 살이나 되었는데도 아직 엄마 쭈쭈 무한 사랑중이에요.
 
3. 저도 슬슬 일할 곳을 찾는 중인데 올해에는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어요. 신랑의 월급 없이 사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네요. 시댁과 친정에서 조금 도와주신 걸로는 얼마 버티지 못할 거 같아요. 아이가 어린이집 다니니 그동안이라도 일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자리 계속 찾고 있어요.
 
4. 시댁 친정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한 한해 보내면 좋겠어요. 작년에는 아픈 가족이 많아서 심적으로나 금전적으로 힘들었는데, 정말 건강하면 좋겠어요. (서연이맘)
 
▲가장 중요한건 무엇보다도 건강인 것 같아요. 얼마 전 태어난 우리 아가 그리고 신랑, 부모님, 형제들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다는 것에 늘 감사하답니다. 요즘 세상처럼 무섭고 험한 세상에서 아픈 곳 없이 무탈하게 한해를 보낼 수 있다는 건 정말 축복인 것 같아요. 작은 소원이 있다면, 사람들의 건강과 목숨을 담보로 특히 우리 아가들이 먹고 쓰는 것에 나쁜 짓을 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우리 아가들이 건강하고 예쁘게 자랄 수 있는 아름다운 2014년을 바래봅니다. (205호당근)
 
▲소망하는 건 많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족들 건강과 앞으로 태어날 우리 아기,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만 태어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모두모두 행복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레인보우k)
 
▲1. 무탈하게 아기 출산: 2014년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바로 우리 딸아이가 태어나는 것입니다. 3월에 우리 아가를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출산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예요. 건강하게만 태어나 준다면 더욱 바랄게 없어요.

 

2. 모유수유 & 매일 마사지, 동화책 읽어주기: 우리 아기에게는 꼭 모유수유를 하기로 다짐했어요. 모유는 아기의 성장 발달도 돕고, 정서적 안정을 가지고 오잖아요. 면역력도 높아져서 병에 잘 안 걸린다고 하니 이 좋은 모유수유를 마다할 이유는 없겠죠. 꼭 모유수유를 해줄거예요. 또 매일 마사지를 해서 유대감을 높이고, 예뻐지고 잠도 잘 자도록 해줄거예요. 그리고 똑똑해지라고 매일 동화책을 읽어줄겁니다. 동화책을 매일 읽어주면 그만큼 빨리 말문이 트이고, 말도 잘하게 된다고 알고 있어요.
 
3. 가족 간 베이비싸인하기: 베이비싸인은 아기가 말하기 이전단계에 엄마와 아빠와 같이 몸이나 손동작으로 의사소통을 하는거예요. 베이비싸인을 하면 그만큼 집중력도 좋아지고, 몸을 사용하기 때문에 표현력이 높아져요. 가족 간에 베이비싸인을 할겁니다.

 

4. 예전몸매로 돌아가기: 임산부들이라면 다들 그렇겠지만 예전 몸매로 다시 돌아가는 것입니다. 연애할 때에 비해서 몸무게가 20kg이나 늘어났어요. 지금은 다시 결혼 전 몸매로 돌아가는 것이 목표예요. 아기를 낳자마자 바로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면 산후풍이 오고 뼈가 시리는 부작용이 올수 있으니 무리하지 않고, 단계별로 서서히 식이조절을 해서 살을 뺄겁니다.
 
5. 블로그 운영 잘하기: 결혼 전에 블로그 운영을 했었는데 지금은 블로그를 초기화 시켜놓고 안하다가 지금 다시 시작했어요. 육아정보나 저희 가족들을 위한 기타 필요한 정보들을 블로그에 포스팅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읽어보기도 하고, 참고하기도 한답니다. 앞으로도 계속 포스팅을 하다보면 저의 삶도 돌아볼 수 있고, 어떻게 지냈었는지도 볼 수 있도록 할거예요. 또 우리아이의 성장과정을 담아서 아이가 컸을 때 보여줘도 추억을 꺼내보는데 커다란 역할을 할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블로그 운영도 잘 할겁니다.
 
6. 가계부 쓰기 &적금금액 늘리기: 집안의 돈 관리는 제가 맡고 있는데요, 아직 결혼 1년차라서 그런지 제대로 돈관리가 안 되는 것 같아요. 가계부를 작성하긴 했었는데 저만 알아볼 수 있는 가계부였어요. 2014년에는 우리집의 돈관리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누가 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가계부를 작성하려고 해요. 저에겐 어려운 숙제지만 열심히 배워나갈 겁니다. 또 가계부를 쓰다보면 자연스레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적금금액을 더욱 늘리는 것이 목표예요. 지금 적금을 더 많이 넣어서 우리아가 학비에도 보태고, 노후준비할 돈을 모을거예요.
 
7. 남편과 지금처럼 사랑하기 &꾸준히 아침상, 도시락 잘 챙겨주기: 저희는 결혼 1년차인데요, 서로 이해하고 큰소리 한 번 없이 사이가 너무 좋아요. 지금처럼만 계속 꾸준히 사이가 좋았으면 좋겠어요. 아기를 낳으면 그만큼 힘들다고 하지만 그래도 서로 이해하면서 살거예요. 항상 아침도 차려주고, 도시락도 잘 싸주고 있는데 아기 낳고 두 달 정도는 산후조리 하느라 아침상과 도시락을 잘 못 챙겨줄 것 같지만 그 이후로는 계속 잘 챙겨주는 게 목표예요.
 
8. 부모님께 효도 &안부전화 자주하기: 시댁이 집에서 5분거리로 정말 가깝고 그래서 같이 식사하는 날도 많고, 어머님과 쇼핑을 가기도 하는데요. 제게 너무나 잘해주시는 시부모님께 너무 감사하여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요. 말 한마디라도 더 예쁘게 하고, 안부전화라도 자주 해드리고 싶어요. 저희 친정은 좀 멀어서 자주 못 찾아뵙지만 전화안부를 많이 하려고 합니다. 항상 만날 땐 음식이라도 만들어가고 있는데 앞으로도 그럴거예요. (샛별맘)
 
▲우리 아이들 주원이 지유 건강하고 바르게 크기. 엄마 말 잘 듣고 사고 없이 한해 보내기. 아빠가 하는 일 모두모두 잘 되기. 아빠가 술 담배를 줄이고 건강에 더 신경 쓰기. 나 자신을 더 사랑하고 가꾸기. 우리 가족 모두모두 웃기.^^(덩그라주)
 
▲새해 갑오년을 맞아서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면서 올해는 정말 물가는 그만, 남편 월급이 팍팍 올라가기를 바라고요. 그리고 우리 아들 올 한해도 건강하게 자라주고 동생이랑 사이좋게 잘 놀아주기 바래. 사랑한다, 여보, 내보석!

 

이제는 쓰는 것을 틈틈이 줄여가면서 적금 들어가는 돈을 늘려가야 겠어요. 두 남매라 그런지 방도 만들어 줘야 할 것 같아서 우선 집을 넓혀 가야 한다는 생각에 물이나 전기도 아껴서야 할 것 같네요.

 

결혼하고 직장을 고만둬서 그런지 다시 취업하고 싶어지네요. 서점에 갈 때마다 자격증 책에만 눈이 가고 그래서 틈틈이 시간 나면 자격증 공부 할 생각이랍니다. 엄마의 또 다른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네요. 아이들과 같이 오붓한 여행을 하고 싶어요. 가서 텐트도 치고 요리도 하고 고기도 잡고 캠핑카 타는 그런 여행도 떠나보고 싶은 소망이네요. 올 한해도 모두 소원성취 하기를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파이팅!!(민체민혜맘)
 
▲2013년 11월 11일 우리 첫 아이가 태어나서 새해에는 신랑과 함께 소망 및 목표를 같이 세웠습니다. 먼저 신랑은 2014년 연말에 최고의 사원이 되도록 열심히 일하고 전 잘 해낼 수 있도록 내조하고요. 서툴지만 육아도 최선을 다하면서 준비하는 시험 공부 열심히 해, 연말에 시험에 합격할게요. 신랑은 제가 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육아일 도와주기’입니다.
 
또 우리 아기, 건강하게 아프지 말고 무럭무럭 자라서 돌 잔치 날 걸을 수 있는 채은이가 되길 바라는  소망과 함께 목표를 세웠습니다. ^ㅡ^(소심한여우)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