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밸런스브레인이 들려주는 두뇌발달 지침서
영아기에는 아늑한 가정의 품에서 자라지만 보통 만 4세부터는 가정의 품을 떠나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다니며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어린이집은 두려움과 호기심으로 부모의 손에서 떨어져 낯선 이들과 단체생활을 하며 선생님의 지시를 따르고 친구와의 우정을 다지고 사회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배려와 양보, 인내 등을 배운다.
단체생활을 시작하면 부모의 걱정도 늘어난다. 부모와 떨어져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 선생님 말씀은 잘 따를지 안전사고에 노출되지는 않을지 오만 가지 생각이 다 든다. 그리고 아침마다 가기 싫다는 아이를 보면 안쓰럽기도 하다. 두세 달 정도는 첫 단체생활이 가져다주는 사회적 관계 및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기간으로 아이들이 힘들어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 기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들과 전혀 어울리지 못하고 구석에서 혼자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거나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을 경우 울며 떼쓰는 아이들은 자신감을 키워줄 필요가 있다.
자신감(自信感)이란 스스로 ‘자’, 믿을 ‘신’, 느낄 ‘감’의 한자가 합쳐진 스스로를 믿는 느낌이다. 스스로를 믿을 수 있으려면 반드시 주변과 상관없이 흔들리지 않을 튼튼한 자아가 있어야 한다. 자신감은 단순히 내가 주장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는 능력이 아니라 새로 받아들이는 정보를 내가 가지고 있는 정보와 비교, 판단, 예측해서 그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지 판단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이런 과정이 원활히 되기 위해서는 좌뇌와 우뇌의 동시통합 능력이 좋아야 한다. 아이의 좌뇌와 우뇌의 동시통합 능력을 올려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놀이를 소개하겠다.
1. 스킨십 놀이
아이가 태어나서 만 4세가 되기 전까지 부모는 아이의 보호자, 양육자이다. 이때 충분한 스킨십을 통해 아이의 심리를 안정시켜 준다면 자아존중감이 형성돼 자신감도 함께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