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과정, 보육료 현실화 완전 해결해야"
"누리과정, 보육료 현실화 완전 해결해야"
  • 정가영 기자
  • 승인 2014.11.27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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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보육인들 '전국보육인대회' 모여 한 목소리

【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김영선 새누리당 전 국회의원, 류지영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에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가 주최한 전국보육인대회에 참석해 정광진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 등 보육인들과 함께 왼쪽 가슴에 손을 얹고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김영선 새누리당 전 국회의원, 류지영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에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가 주최한 전국보육인대회에 참석해 정광진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 등 보육인들과 함께 왼쪽 가슴에 손을 얹고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학부모들이 유치원으로 다 가고 있다. 재학생도 가고 있다. 어린이집이 잘못한 건 열심히 한 것밖에 없다. 누리과정 지원 문제가 미봉책이 아니라, 완전히 해결될 수 있도록 법 개정 등이 이뤄져야 한다.”

 

정광진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은 27일 전국의 보육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2014 전국보육인대회’에서 이 같이 촉구했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회장 정광진)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류지영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유은혜 의원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4 전국보육인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미래를 만드는 보육, 함께 나아가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보육인들이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보육의 발전을 도모하는고자 마련됐다. 특히 현재 보육계의 뜨거운 이슈인 누리과정 지원 문제와 보육료 현실화 등 보육인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자리였다.

 

정광진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의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영유아보육의 중심에 서 있는 30만 보육교직원과 함께 새로운 다짐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영유아의 행복을 위해 대한민국 보육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 기관, 학계, 단체가 하나 돼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정부는 보육인들이 자존감과 자긍심을 갖고 보육할 수 있도록 보육현장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 회장은 “누리과정 때문에 정말 어렵다. 누리과정 법을 개정하고, 보육료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보육료 10% 인상안을 예결위에서 꼭 통과시켜야 한다”며 “유보통합은 보육현장의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것을 전제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신바람 나는 보육을 할 수 있는 현장중심의 영유아보육법으로 개정해야 한다”며 “우리사회의 보육의 중요성은 시간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안전한 보육, 양질의 보육을 제대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보육인들이 행복해야 한다. 한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보육인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특별한 애정으로 다가와 이해하고 지원해달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은 축사를 통해 “우리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국가 인재들을 아주 어린 나이부터 평등선상에서 함께 출발할 수 있도록 중요 역할을 맡는 여러분들의 일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다. 보육료 현실화 문제는 집권 여당 국회의원으로서도 많이 안타깝다. 예결위원으로서 그 예산을 점검해보고 많은 의견을 내겠다”며 “보육인들을 죄인 취급하는, 너무 까다롭고 속상하게 하는 감사체계에 대한 사례들을 많이 들었는데, 이 문제와 평가인증문제 등에 대해서도 개선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은 “새누리당 무상보육과 무상급식 TF팀에서 활동하게 된 만큼 (누리과정 문제 같은) 이런 일이 다신 불거지지 않고 현명한 결과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은 “심각한 저출산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에게 맡겼고 그 돈을 국가가 책임지기로 했으면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 누가 보육재정을 책임지고 예산을 마련하느냐의 첫 책임은 국가와 정부다. 유치원 아이들은 보육료를 지원하고 어린이집은 지원 안 하는 그런 일은 절대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약속한다”며 “누리과정 교사에만 지원되는 30만원이 영아반에도 똑같이 지원되도록 한 복지위 결정이 예결특위에서도 지켜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보육 발전에 앞장서온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공무원 등의 노고를 격려하는 보육유공자 정부 포상 수여가 진행되기도 했다. 수여자는 국민훈장(1명)과 대통령표창(20명), 국무총리 표창(24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196명) 등이다.

 

아울러 우수 보육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보급해 보육프로그램의 질적 수준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된 ‘전국우수보육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입상한 최우수상(보건복지부장관상, 6개소), 우수상(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상, 7개소), 장려상(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상, 10개소)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어린이집 우수알림장 공모전’ 시상도 있었다.

 

보육발전을 위해 노력한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 충청남도 안희정 도지사에게는 감사패가, 고양시청 시민복지과 이훈경 국장에게는 표창장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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