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올해 대학을 졸업한 졸업생 10명 중 6명가량은 빚을 안고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올해 대학을 졸업한 졸업생 1095명을 대상으로 ‘2015년 대학 졸업생 평균 부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졸업생 중 갚아야 할 부채가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58.4%로, 평균 부채 규모가 1321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졸업생 평균 부채 규모 1275만 원 보다 조금 높았다.
‘처음 본인의 명의로 빚을 낸 시기’는 ‘1학년’(53.2%)이라고 한 응답자가 절반 이상으로 집계돼 대학생활 시작과 동시에 빚 부담을 앉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빚을 낸 이유는 학비(등록금) 때문이라는 응답자(90.9%)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부채 상환 시기’는 ‘취업 후’(83.1%)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졸업 후 빚을 모두 상환하기까지는 약 5년(26.9%)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빚을 빨리 갚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매우높다’(49.9%), ‘조금높다’(44.0%)는 순의 응답이 나왔다.
‘빚을 갚아야 한다는 부담이 첫 직장을 선택하는데 미치는 영향’에 관한 질문에는 ‘매우 큰 영향을 받는다’(51.8%)는 응답이 과반수로 나왔다. 이어 ‘조금 영향을 받는다’(39.1%), ‘영향없다’(9.1%) 등 순의 응답이 나왔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빚을 안고 졸업하는 대학생 비율을 해마다 조사하는데 줄지 않고 있다. 피할 수 없는 채무가 대학생들의 취업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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