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서울시의회가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고,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가동했다.
서울시의회 특별위원회는 지난 9일 오전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서울특별시의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방지 대책 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김동욱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도봉 4)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10일 밝혔다.
권미경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비례)과 이복근 의원(새누리당, 강북1)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한데 이어 서울시 3층에 마련된 서울시 메르스 방역대책본부 상황실을 방문해 기획조정실 류경기 실장과 병원대책반장 김창보 보건기획관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메르스 감염병 전국 확진환자는 95명이며 이중에서 17명(17.9%)이 서울시민이다. 추가로 서울시는 2266명에 대해 모니터링 대상자로 선정했고 이중 2093명(92.4%)은 가택 격리자로 분류해 1인 1담당제로 매일 2회 모니터링하고 있다. 173명(7.6%)은 단순접촉자로 구분해 모닝터링이 실시되고 있다.
또한 이날 각 위원들은 메르스와 관련해 서울시의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요구했다.
박마루 의원은 "휴교조치한 학교들이 있는데, 이로 인해 학생들이 그룹별로 이동하며 PC방 등을 이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숙자 의원은 "서울시 모니터링 대상자 중 885명(39.1%)이 강남구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라며 "이에 따라 예산을 차등지원할 필요가 있고, 민간병원에서 진료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음으로 서울시립병원인 어린이병원이 외래진료에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다른 시의원들도 "어린이집 휴원을 교육청과 협조해야 한다. 각 학교의 휴교 현황을 서울시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학부모가 시설격리자일 경우 아이들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서울시의회 특별위원장으로 선출된 김동욱 의원은 "서울시는 메르스 확산이 방지되도록 특별위원회 및 의회차원에서도 최대한 지원하겠으며, 서울시는 메르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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