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아동건강관리 통합 '아이원건강센터' 개소
양천구, 아동건강관리 통합 '아이원건강센터' 개소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5.06.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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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내기~아동기 건강 '예방'에서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오는 7월 2일 서울시 최초로 태내기부터 아동기까지의 아동건강관리사업을 통합 관리하는 ‘아이원건강센터’를 개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양천구의 12세 이하 인구는 전체인구의 11.2%. 구는 아이원건강센터를 통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전예방과 사후관리로 아이들 건강에 대한 해답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오는 7월 2일 서울시 최초로 태내기부터 아동기까지의 아동건강관리사업을 통합 관리하는 '아이원건강센터'를 개소한다. ⓒ양천구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오는 7월 2일 서울시 최초로 태내기부터 아동기까지의 아동건강관리사업을 통합 관리하는 '아이원건강센터'를 개소한다. ⓒ양천구

 

◇ 아동건강관리사업의 컨트롤 타워, ‘모두모아 한곳에’

 

기존의 아동건강관리 사업들은 부서나 팀별로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종합적인 관리가 어려웠던 형편. 이에 양천구는 영유아 및 아동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창구를 ‘아이원건강센터’로 일원화하기로 결정하고, 흩어져 있던 영유아 및 아동들의 건강관리 사업들을 한 곳에 모았다.

 

일반적인 건강 상담은 물론 이를 통해 특정질환에 대한 세부적인 검사 및 진료까지 연계해 보다 종합적으로 아이들의 건강을 관리하겠다는 것이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보건소 1층을 아이원건강센터로 리모델링해 아토피 상담실, 아동건강상담실, 서울아기 건강관리실 등 아이들만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7월 2일부터는 센터 내에서 관련 사업 담당자들이 영유아 건강검진, ADHD 선별검사, 아동종합 건강 스크리닝, 아토피 질환 종합관리 등에 대한 자세한 상담 및 검사 등을 진행하고 필요시 지역 전문기관까지 연계시켜 준다. 보다 충실한 상담 및 검사를 위해 모든 검사 및 상담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 0세부터 12세까지 ‘시기적절하게 빠짐없이’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영유아 및 아동기 아이들의 성장발달상황을 시기적절하게 체크하는 것은 평생건강의 첫걸음이다. 하지만 현행 학교보건법에서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만을 건강검진 의무대상으로 정해놓고 있어 2·3·5·6학년에 대한 관리는 잘되고 있지 않는 상황.

 

이에 구는 아이원건강센터를 통해 학교 건강검진 시기가 아닌 아동들을 대상으로 ADHD 선별검사 및 신체계측 등을 통한 아동종합건강 스크리닝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영양·운동·구강 등의 상담 및 이에 대한 사후관리를 한다. 아이들에게 교내 건강검진 외의 시기에 자신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건강 체크에 대한 소외 연령이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이 외에도 임산부 및 신생아를 찾아가는 돌보는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 영유아 건강검진 및 구강검진 또한 병행하는 등 0세부터 12세까지 연령별, 시기별로 빠짐없는 건강관리를 통해 아이들이 평생건강의 첫걸음을 올바르게 내딛도록 할 계획이다.

 

◇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 튼튼, 마음 튼튼’

 

지난 5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ADHD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실인원은 2013년 5만 8000명이며 이중 10대 환자는 3만 8307명으로 65.9%에 달한다. ADHD의 경우 조기치료가 중요하며 심해질 경우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초례할 수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원건강센터는 마음까지 건강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ADHD 증후군 무료 선별검사’를 실시하며, 이후 종합심리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을 선별한다.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정신건강증진센터 등록을 통한 지속적인 사례관리 서비스 제공 ▲조기치료를 위한 의료기관 및 전문상담기관 연계 ▲치료 지속성을 위한 저소득 가정 의료비 지원 등의 ADHD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관계자는 조기 발견 및 치료를 통해 아이들이 보다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게 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 복지제도 연계, 전문성 위한 민간자원 연계 ‘참여도 다함께’

 

아토피 질환이나 가정폭력 피해상담 등 보다 전문적인 진료나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관리한다.

 

구는 우선 아토피질환의 전문적인 종합지원을 위해 이대목동병원과 MOU를 체결했다. 매월 2, 4째 주 토요일에 이대목동병원의 피부과 전문의와 알레르기내과 전문의가 각각 월 1회 무료 진료 및 상담을 진행하며 중증환아의 경우에는 보습제 또한 지원할 예정이다.

 

가정폭력 피해아동 상담센터도 운영한다. 양천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사례를 사후 관리하는 것은 물론 보건소 지하 1층 정신건강증진센터에 아동폭력전담 상담요원을 배치하고 지역 병·의원과 연계한 심리치료 등도 지원한다.

 

이 외에도 각각의 검사 및 상담을 통해 임산부 및 영유아의 영양섭취 개선을 위해 특정식품을 일정기간 제공하는 영양플러스사업, 발달장애 정밀검사비 지원, 선천성 대사증후군 의료비 지원 등의 복지제도와도 연계가 가능하며, 향후 지역사회 자원발굴을 통해 지원 가능한 서비스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엄마의 마음으로 구정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해 온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우리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아이들의 몫이라면, 그 아이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어린 시절을 보내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게 하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이원건강센터의 운영을 계기로 평생건강의 첫걸음이 될 영유아 및 아동기의 건강관리가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천구 아이원건강센터의 개소식은 7월 2일 오후 1시에 개최될 예정이며,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 보건소 지역보건과(02-2620-387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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