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일 생겼을 때, 아이 맡길 곳 없을 때!
급한 일 생겼을 때, 아이 맡길 곳 없을 때!
  • 이경동 기자
  • 승인 2011.10.04 11:36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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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9월부터 365일 열린 어린이집 시범사업 실시

“시간연장형, 휴일보육을 시행하는 어린이집이 있지만 365일 열린 어린이집은 맞벌이 부부 등 갑자기 일이 생겨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필요할 때 해당 원에 다니지 않고서도 이용할 수 있다. 아직 이용자는 많지 않지만, 하루에도 수 십 통의 문의 전화가 올 정도로 부모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서울 광진구의 아이들세상어린이집 김선규 원장의 말이다. 아이들세상어린이집은 지난 9월 1일부터 365 열린 어린이집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365 열린 어린이집은 일시적으로 아이 맡길 곳이 없을 때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도입한 새로운 유형의 어린이집이다. 심야시간대에도 아이를 안전하게 맡길 수 있어 일시적으로 아이 돌봄이 필요한 부모들에겐 희소식이다.

 

6개월 이상 만 5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365 열린 어린이집은 한 시간에 3,000원씩 하루 3시간 이상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와 24시간 연속 5만 원을 내는 종일제로 운영된다. 다만, 월 10회까지 이용 가능하며 1회 24시간을 연속 이용할 땐 최대 6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입·퇴소시간은 영유아의 안전과 휴식을 위해 오전 7시 30분에서 오후 9시 30분까지만 허용되지만 부득이한 때에는 예외를 인정한다.

 

서울시는 “부모의 장기입원 등과 같이 사유가 분명하고 대체보육이 어려운 경우에는 최대한 이용기간을 연장해 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예약제를 원칙으로 하는 365 열린 어린이집을 이용하려면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 홈페이지(http://iseoul.seoul.go.kr)를 통해 이용일 2일 전부터 신청하면 된다. 예약 후 사전 연락 없이 취소할 경우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간주된다.

 

어린이집에서 접수 내역을 확인한 후 영유아 부모와 상담을 통해 최종 이용 여부가 결정되는데 부모의 취미생활, 여가활동, 국·내외 여행을 위한 상시적 이용은 제한된다. 최종 이용이 결정된 영유아의 부모는 해당 어린이집 계좌로 이용요금을 납부하면 된다.

 

광진구 아이들세상어린이집를 비롯해 관악구 성현햇살 어린이집, 마포구 열린어린이집, 양천구 양천구청직장어린이집, 노원구 상계5동어린이집 등 5곳이 이번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아이들세상어린이집 김선규 원장은 “365 열린 어린이집은 긴급하거나 정말 아이를 대체 양육 할 수 없는 부모들을 위한 것이다.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영유아를 둔 부모가 치과 등 병원 치료를 받기 위해, 또는 휴일에도 일하는 부모들이 아이들을 맡기기 위해 365 열린 어린이집을 찾고 있다. 또 아이를 맡아 키우는 할머니가 그동안 미뤄왔던 병원 치료를 받기 위해서 이용하고 있기도 하다. 모임이나 여행, 회식 같이 부모의 편의를 위한 경우는 이용에 제한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들은 낯선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기 쉬워 아이를 위해 계획성 있는 이용이 필요하다. 아이가 어린이집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예약시간 1시간에는 도착해 아이와 놀아주면 더욱 아이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황요한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365 열린어린이집은 핵가족 시대 긴급·일시 보육 수요에 대응하고자 운영하는 것”이라며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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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 2011-10-06 00:33:00
천만다행이에요
이런 곳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면 큰 문제죠
이런 제도가 많이

b**** 2011-10-04 23:22:00
정말~
급할 때 요긴하겠어요~
근데 한번 맡기고 말꺼라고 막 엉성하게 봐

nam**** 2011-10-04 21:31:00
정말 괜찮은거같은데요.
믿고 맡길수만 있다면....
엄마,아빠들이 안심하면서..일도 하고, 여가생활도 즐길

littletr**** 2011-10-04 19:57:00
믿을수있다면!
정말급할때 요긴하겠어요~
믿을수있고 좋은시

gy.**** 2011-10-04 19:03:00
정말 좋은 제도네요~*^^*
자세히 좀 알아봐야 겠어요.
정말이지 갑자기 급한일 생기면 어쩔줄 모르겠더라구요.
옆집에 할머니가 사시고 아이를 예뻐하셔서 가끔 급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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