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어린이집 아동학대, 성적학대 의혹 제기
세종시 어린이집 아동학대, 성적학대 의혹 제기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6.08.08 14: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안증세, 타박상에 항문점막 열창 발견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세종시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의심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오전 한 언론매체에 의하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내 S어린이집에 다니던 1세(22개월) 남아 A군의 부모가 “아이가 이상증세를 보인다”며 경찰에 S어린이집의 아동학대 여부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A군 부모에 따르면 A군은 지난 3월부터 세종청사 내 S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했다. 6월 초부터 아픔을 호소하는 듯한 잠꼬대를 하고 서럽게 울며 엄마를 찾는 일이 반복됐다.

A군을 세종시내 한 병원에 데리고 간 부모는 A군의 등, 허리, 어깨 등 신체 부위에서 타인에 의한 폭행으로 간주되는 흔적이 발견됐다는 사실을 진단 받았다.

또 다른 대학병원에서는 급성 스트레스를 비롯해 대인간 상호작용의 애착반응의 저하, 악몽, 짜증, 산만 등 불안증세가 보인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같은 학대 피해 아동의 대표적인 증상 외에 성적 학대 가능성도 나타났다.

A군을 진단한 대학병원 의사는 상세불명의 항문점막 열창, 외부 생식기관 타박상, 엉덩이 근육 염증 등 증상이 나타났다는 소견을 더했다.

A군 부모는 “아이가 항문과 입술을 만지는 등 불안 증세를 가끔 보인다”, "아이가 항문에 칫솔 같은 것을 집어 넣고, 생식기관을 위로 잡아 올린 뒤 고환이 있는 부위를 손바닥으로 때리는 등의 폭행 의혹을 표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S어린이집 내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의 영상을 확보 후 수사 막바지 단계에 접어 들었다. 하지만 영상의 화질이 100만 화소 가량으로 매우 낮아 용의자의 특정 행동 확인이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