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자연주의적 출산은 부부의 사랑과 존중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
최근 올바른 태교와 자연주의적인 출산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무통분만으로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려는 경우도 있지만 이를 선택하지 않고 자연출산을 원하는 산모가 많아지면서 자연출산을 지향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널리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를 위해선 임신기간 중 산모의 자연스러운 출산을 행복하게 받아들이려는 교육이 우선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인천 우리산부인과 이학희 원장은 “자연출산을 원하지만 중간에 이를 포기하고 무통분만으로 돌아서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분만 과정 중 산모가 겪는 통증은 ‘무통’이라 불리는 경막 외 마취를 통해 통증 조절을 하고 있는데, 자연출산을 위해서는 이를 포기하지 않도록 자연출산 간호팀 등을 발족하여 잘 준비해 성공할 수 있도록 임신 초기부터 도와줘야 한다. 산모의 자연스러운 출산을 돕는 것이 여성과 아기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또한 분만 직후 시행하는 캥거루케어는 분만 중 스트레스를 받은 신생아를 진정시켜주고, 엄마와 아가의 유대감 증진, 모유수유 성공률 증가, 신생아 울음 횟수와 시간 단축 등에 기여한다. 아기에게는 일평생 한번 밖에 없는 순간이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엄마가 아가를 돌보는 마음을 자극시키는 호르몬인 옥시토신과 유즙분비 호르몬이 분만 직후 상승하였다가 2~3시간 후에 떨어지기 때문에 출산 직후 1시간 이내 시작해 1시간가량 해야 한다. 케어를 시행한 엄마는 육아기간 동안 아가에게 애정이 담긴 말과 함께 피부로 전해주는 사랑의 횟수가 증가하여 아가는 마음에 안정감과 유대감을 느끼게 된다. 캥거루 케어는 흉내 내기가 아니라 정통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산부인과의원 관계자는 자연분만을 위한 시스템을 잘 갖추면서 제왕절개율이 낮은 곳으로 심사평가원으로부터 11년 연속 선정됐다고 전했다.
철저한 분만 관리시스템을 2003년 도입했고 이후 2013년부터는 영국 NICE 기준에 맞는 자연 분만을 시행중이다. NICE분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4시간마다 분만 진행을 파악하기 위한 내진 시행을 권고하고, 불필요한 진료 및 검사를 최소화해 자연스러운 분만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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