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부터 남성 육아휴직 급여 50만 원 인상
【베이비뉴스 신세연 기자】
2017년 7월 이후로 출생하는 둘째 아이부터 남성육아휴직 급여 상한액이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인상된다.
25일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저출산 보완대책을 확정하고,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저출산 위기 극복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남편의 가사 및 양육시간이 길수록 둘째자녀 출산 의향이 증가됐다. 캐나다 퀘백주는 남성육아휴직이 2배 증가하자 출생아수가 7% 증가했다. 이에 정부는 국민들이 남성육아휴직 결정시 걱정되었던 요인 1순위로 꼽힌 '소득감소'(41.9%)를 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내년 7월 이후 출생하는 둘째 자녀의 남성육아휴직 급여부터 현재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인상과 더불어 기업 및 일반의 남성육아휴직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아빠의 달'제도 홍보와 '아빠학교' 등의 부모교육도 강화한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여성에게 집중된 가사와 육아부담 경감을 통한 일·가정 양립 정착은 제3차 저출산 기본계획의 핵심적 내용이다. 남성의 육아·가사 분담 확산을 통해 일·가정 양립 정착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남성육아휴직을 대폭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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