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초보 엄마와 아빠의 머릿속에는 항상 물음표가 가득하다. 아이 낳고 기르는데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맘스팁은 엄마, 아빠들이 꼭 알아야 할 육아상식을 Q&A로 풀어보는 코너다. 베이비뉴스 맘스팁 섹션(http://tip.ibabynews.com)을 찾으면 육아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육아정보를 얻을 수 있다.
Q. 평소와 다름없이 잘 지내던 아이가 갑자기 쓰러져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어서 병원을 가니 소아뇌전증이라고 합니다. 잘 지내다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니 대처를 어떻게 해야 하고, 아이 건강관리를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 뇌전증은 흔히 '간질'이라고 부르는 질환으로, 급성으로 발작하거나 전신이나 부분적으로 발작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뇌전증은 뇌에서 비정상적인 신호가 나타나거나 흥분이 나타나면 발작이 일어나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뇌손상이나 뇌졸졸, 유전 등 원인이 다양하여 정확한 발병원인은 알 수 없다.
뇌전증은 성별이나 나이를 불문하고 나타나며 아이에게 나타나는 뇌전증은 소아뇌전증이라 한다. 소아뇌전증은 소아 발작 뇌전증, 양성 롤란딕 뇌전증, 영아연축, 레녹가스토 증후군 등으로 종류가 나뉘는데 종류에 따라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증상이 나아지거나 다른 형태로 발작이 일어나기도 하고 발육지연이나 정신지체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발견 즉시 바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보통 소아뇌전증이 나타나면 발작을 일으킨 후 증상을 알 수 있는데 이 질환도 사전에 파악이 가능하다. 아이가 나이에 비해 발달이 느리고 고개를 자주 까딱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이면 아이가 장난친다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말고 병원을 바로 찾는 것이 좋다.
소아뇌전증을 가진 아이는 발작을 일으킬 때를 빼놓고는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므로 양육도 건강한 아이들과 동일하게 진행하면 된다. 아이 스스로가 소아뇌전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면 자존감이 낮고 열등의식을 가진 경우가 많으므로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것 외에는 다그치거나 혼내지 말고 따뜻하게 긍정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또한, 소아뇌전증의 대부분이 증상이 완화되는 만큼 아이를 안심시키고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사회성을 키워주고 아이의 발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 등 아이가 부담 가질 수 있는 내용은 삼가는 것이 좋다.
*도움말: 생기한의원 분당점 주지언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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