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초보 엄마와 아빠의 머릿속에는 항상 물음표가 가득하다. 아이 낳고 기르는데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맘스팁은 엄마, 아빠들이 꼭 알아야 할 육아상식을 Q&A로 풀어보는 코너다. 베이비뉴스 맘스팁 섹션(http://tip.ibabynews.com)을 찾으면 육아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육아정보를 얻을 수 있다.
Q. 언제부터인지 아이가 설사와 복통이 심해지면서 열도 조금씩 나고 밥도 잘 안 먹으려고 합니다. 처음엔 단순히 몸이 안 좋은건 줄 알았는데 혹시나 해서 병원을 가 보니 소아크론병 이라고 하네요. 소아크론병 발병원인과 관리법 알 수 있을까요?
A. 입에서 식도, 위장, 소장, 대장, 항문 등 소화기관 전체에 걸쳐 발병하는 크론병은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이다. 보통 크론병은 대장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대장에 주로 생기긴 하지만 소화기관이라면 어디든 염증이나 궤양이 나타날 수 있다.
크론병은 보통 20~30대 남성에게 잘 나타나는데, 최근 서구식 식습관이 자리 잡으면서 19세 미만의 청소년이나 소아에게도 잘 나타나 신규환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아이들에게 잘 나타나는 소아크론병은 설사와 복통, 열, 식욕감소와 이로 인한 체중감소가 있다. 이 때문에 인체 영양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성장에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
소아크론병 발병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으나 유전적인 요인이나 환경, 면역력 저하로 소화기관 내에 세균이 비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패스트푸드 등 서구식 식습관도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발병원인이 복합적이긴 하지만 자극적이고 잘못된 음식섭취 때문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아크론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영양가 많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이나 단백질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고 설사와 복통을 유발하는 자극적이거나 유지방이 포함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적당한 운동으로 체력을 길러 면역력을 회복하는데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이 좋다.
크론병은 재발과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므로 꾸준한 관리만이 답이다. 평소에 설사나 복통을 잦은 아이가 있다면 빠른 병원 방문으로 아이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신경 써 보자.
*도움말: 생기한의원 창원점 송성문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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