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국정운영 개입 의혹에 대해 소환 조사
【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 씨가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3시 최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최 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포함해 외교, 안보, 인사 등 전반적인 국정운영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박 대통령도 대국민 사과를 통해 연설문이 사전에 최 씨에게 유출된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최 씨는 미르∙K스포츠 재단의 실제 운영자로 알려지면서 각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미르∙K스포츠 재단의 설립 및 운영과정 전반에 걸쳐 정부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은 것은 물론, 재단 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
최 씨는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고 여론의 관심을 받자 지난 9월부터 잠적 생활을 이어오다 30일 자진 입국했다. 최 씨의 변호인 측은 최 씨의 건강 등을 염려해 ‘하루만 시간을 달라’며 검찰에 요구했으며 이를 수용한 검찰은 31일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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