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보육정책 우수 자치구 20곳 선정
서울시, 여성보육정책 우수 자치구 20곳 선정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11.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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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별 3천만 원 교부…우수 사례 서울 전 지역으로 확산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올해 서울 25개 자치구가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여성보육정책을 펼친 가운데 가장 다양하고 체감도 높은 정책을 펼친 자치구는 어디일까?

서울시는 25개 자치구가 올 한 해 동안 추진한 ‘2016 서울시 자치구 여성보육정책 평가’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 실질적 성평등 구현, 보편적 돌봄체계 구축 2개 분야 평가

이 사업은 자치구별 우수 여성보육정책을 확산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실질적 성평등 구현, 보편적 돌봄체계 구축 2개 분야, 5개 항목(▲성주류화 정책확산(24점) ▲여성 일자리 및 안전환경 조성(26점) ▲믿고 맡기는 보육 인프라 확충(30점) ▲맞춤보육·함께   키우는 보육 활성화(7점) ▲안심보육환경 조성(13점)), 11개 지표에 대해 25개 자치구가 제출한 각 분야별 자료를 10~11월 약 두 달간 1차 평가하고, 2차 종합평가로 외부심사위원들이 16일 한 자리에 모여 최종 선정했다.

◇ 강북, 성동, 영등포, 구로 등 20개 수상구 선정, 자치구별 3000만 원 교부

평가결과 ▲강동구 ▲강북구 ▲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동작구 ▲마포구 ▲서대문구 ▲서초구 ▲성동구 ▲성북구 ▲송파구 ▲양천구 ▲영등포구 ▲용산구 ▲은평구(가나다순) 총 20개 자치구가 시·구 공동협력사업 수상구로 선정, 구별로 각 3000만 원, 총 6억 원을 교부받는다.

선정된 자치구를 살펴보면 성동구와 강북구, 용산구, 은평구는 ‘실질적 성평등 구현’ 분야에서, 영등포, 구로구, 관악구는 ‘보편적 돌봄체계 구축’ 분야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등포구는 ‘실질적 성평등 구현’과 ‘보편적 돌봄체계 구축’ 2개 분야에서 고루 좋은 성적을 받았다. 특히 주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여성 일자리 확대지원 ▲성매매 방지 인식개선 활동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31개소(’15년 11월)→43개소(‘16년 11월 현재)로 12개소 신규 개원) ▲어린이집 지도점검 등이 우수한 사례로 꼽혀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로구는 여성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 ‘여성일자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문화 가족의 비율이 높은 지역적 특성과 이중언어 사용자인 결혼 이민여성의 강점을 살려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유망직종인 국제 의료관광코디네이터 교육, 결혼이민여성 희망디딤돌 취업지원사업, 결혼이주여성 다문화 강사양성 과정 등을 추진했고, 경력단절, 저소득층 등의 취업 취약여성들을 위해 ‘k-뷰티 미용기능 취업교육’과 호텔객실관리사와 보육교사실무교육과정으로 이루어진 ‘여성취업교실’등 특화사업을 진행했다.

성동구는 여성안전,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돋보였다. 여성안전대책으로 기존 안심귀가스카우트 사업의 확대 운영과 자체 개발한 성동안심귀가 앱 운영으로 밤길 안심 귀가를 지원했고, 구자체 안심택배함의 추가설치, 안심주택의 지속적인 운영 등을 실시했다.

또, 초등학생 등·하교 시 교통안전지도를 위한 워킹스쿨버스 사업에 자체 예산 2억 4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해 18개교 학교로 확대운영 및 자치구 최초로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이용한 도착 알림서비스를 실시한 사례도 돋보였다. 이외에도 보육 분야에서 국공립어린이집 3개소 추가 확충하는 등 양질의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2016 성동여성 일자리 박람회개최, 의류패션기술인 양성, 중년여성 대상 오감발달 놀이지도사, 결혼이민여성 취업 역량강화를 위한 아동놀이지도사 교육사업 등을 실시해 24개 사업에 총 2098명의 여성일자리를 확대 지원했다.

관악구는 여성 1인 가구 비율이 19.2%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특징을 반영해 실시한 여성안전대책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인 가구 밀집지역,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여성안심택배함 3개를 신·증설하고,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를 활용해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수상구로 선정된 많은 자치구들이 전년에 비해 7.3점이 오른 평균 79점을 기록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많은 우수한 사례들을 실시했다는 점이 올해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지역주민들의 성인지 향상을 위해 통반장 교육을 각 구별로 실시해 총 3609명을 교육하고, 젠더거버넌스를 구축 운영해 시민들이 직접 정책을 고민하고 정책개선안을 발굴, 이를 실제 행정에 반영해 개선하는 등 실질적 성평등 구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박종수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올해도 여성안전, 일자리, 보육 영역을 중심으로 체감도 높은 여성정책을 펼친 자치구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에 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자치구 여성보육정책평가를 통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여성 맞춤형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서울 전 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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