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초보 엄마와 아빠의 머릿속에는 항상 물음표가 가득하다. 아이 낳고 기르는데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맘스팁은 엄마, 아빠들이 꼭 알아야 할 육아상식을 Q&A로 풀어보는 코너다. 베이비뉴스 맘스팁 섹션(http://tip.ibabynews.com)을 찾으면 육아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육아정보를 얻을 수 있다.
Q. 아기 피부는 보습이 피부관리의 기초단계라는 말을 임신 전부터 들어서 아이가 태어난 후 보습제를 꾸준히 발라주고 있습니다. 겨울엔 건조하다 보니 더 자주 바르는데요, 아토피가 있는 아이의 피부에는 보습제를 바르는 게 좋지 않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A. 성인에 비해 아기의 피부는 피지선이 제대로 발달해 있지 않기 때문에 쉽게 건조해지는 경향이 있다. 외부로 노출되는 얼굴이나 자주 쓰이는 팔꿈치는 특히 잘 건조해지며 손상까지 입는 경우도 있다.
아토피 피부는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부 보호막이 손상을 입으면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해 피부 장벽이 쉽게 무너진다. 이렇게 되면 피부가 점점 더 건조해지고 염증이 생기면서 가려움증까지 나타나 여러가지 피부 문제점들이 나타나게 된다.
피부가 건조하면 보통 보습제를 많이 바르는데, 보습제는 화공약품(化工藥品)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화학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아기 피부에 무조건 좋다고 할 수 없다. 이 화학성분들은 아기 피부에 화장을 하는 것과 같으며, 피부의 자연보습인자 배출 기능을 떨어지게 해 더 건조한 피부로 만들기 때문이다.
피부를 촉촉하게 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 습도 조절과 함께 통목욕이나 반신욕이 있다. 목욕을 하고 난 후 재빨리 물기를 닦고 옷을 입어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물을 마시는 것도 좋은 생활 습관이다.
만약 피부가 너무 건조해 견딜 수 없다면 보습제를 얇게 펴 발라 건조감만 해소해 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 생기한의원 노원점 정대웅 대표원장.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