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의욕이 없고 우울해 한다면?
아이가 의욕이 없고 우울해 한다면?
  • 칼럼니스트 이은주
  • 승인 2017.06.21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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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대하는 태도가 절실한지 점검해주세요"

[연재] 이은주 원장의 감정의 비밀

 

 
 

 

요즘은 사춘기가 일찍 시작합니다. 10대 초반 아이들에게서도 사춘기 증상을 쉽게 관찰하곤 합니다. 대부분 하나의 성장과정으로 잘 적응하며 넘기기도 하지만 어떤 아이들은 우울증을 보이기도 합니다. 우울증을 보이면 부모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반면 성인은 자신이 스스로 우울증상을 느끼고 또 말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우울증을 쉽게 눈치챌 수 있습니다. 때문에 그에 따른 대책을 세울 수가 있지요.

 

하지만 아이들은 아직 인지, 사고, 감정 발달이 완전하기 않기 때문에 아이의 우울증은 부모가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사소한 일에 짜증을 부린다거나 울음을  터뜨리고, 특별히 아픈 곳이 없는데도 여기저기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제는 어른과 달리 아이들은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발행했을 때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되돌아보고 점검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지금 자신의 마음 상태가 어떠한 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마음이 힘들 때 그것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도 알지 못합니다. 

 

아이의 우울감이 느껴지면, 부모는 즉시 왜 아이가 우울한지 원인을 알아차리는 게 중요합니다. 아이와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아이의 말을 끝까지 경청해주셔야 합니다. 아이에게 어떻게 도와주는 것이 좋겠는지 의견도 물어봐 주십시오. 부모가 내 마음을 깊게 헤아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도록 말입니다. 

 

아이의 삶에 대한 태도가 절실한지 점검해주세요. 그리고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해서 아이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우울감은 반복적으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칼럼니스트 이은주는 중앙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을 전공했다. 경희의료원에서 임상심리사 수련과정을 거쳐 정신보건 임상심리사가 되었으며, 현재 정신건강기업 구성커뮤니케이션즈의 대표이사이자 구성심리상담센터 센터장, 열린사이버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17년 임상경력을 지니고 있고 저서로는 영유아성장발달통계 편람과 시시콜콜 생생육아, 논문 <월경 전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심리사회적 변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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