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는 여러분의 삶을 듣고 느끼고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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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10.24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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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례 교수, 엄마와 아빠가 함께할 수 있는 태교 코칭

【베이비뉴스 김윤정 기자】

 

송금례 교수가 제284회 맘스클래스에서 태교 코칭을 했다. ⓒ베이비뉴스
송금례 교수가 제284회 맘스클래스에서 태교 코칭을 했다. ⓒ베이비뉴스

 

“태교는 노는 거예요. 특별하지 않아요. 엄마, 아빠랑 노는 거예요.” 송금례 교수는 태교에 대해 이같이 요약했다.

 

송 교수는 24일 오후 경기 안양시 동안구 파티엘하우스 안양점에서 진행된 제284회 맘스클래스에서 ‘송금례 교수의 맘스클래스 태교 코칭’을 열고 약 150명의 임산부들에게 태교 얘기를 전했다.

 

이날 송 교수는 현장에 모인 엄마들을 자신의 배에 손을 얹게 유도한 뒤 뱃속 아이와 교감하는 법을 알려주며 본격적인 강의를 시작했다.

 

“배에다 손을 얹고 톡톡 쳐보세요. 쓰다듬고 두드리고 톡톡 치고 눌러주세요. 한 연구에서 아이의 영재성의 근원이 태아마사지 중 톡톡 치는 것에서 온다고 했어요. 양수가 리듬을 타니까요.”

 

송 교수는 이어 영국의 질병 역학자 데이비드 바커(David Barker)가 내세운 ‘태아 프로그래밍(Fetal programming)’ 이론을 설명했다. 송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태아 프로그래밍은 산모의 라이프스타일이 곧 아이의 일생 라이프스타일이 된다. 만약 산모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뱃속 아이는 자신의 면역체계를 뱃속에서 다 쓰고 나온다.

 

“아이는 때가 되면 나와요. 다만 행복한 엄마와 아빠에게서 행복한 아이가 나옵니다. 아이의 뱃속에서의 삶이, 곧 그 아이의 일상을 만들어줍니다.”

 

송 교수는 해당 이론을 바탕으로 아이의 기질에 엄마, 아빠의 태교가 관련이 있음을 얘기했다.

 

“아기는 자궁이라는 엄마 집에서 살아요. 10달 동안 아기를 지켜주는 쿠션 역할은 양수가 해요. 양수는 엄마와 아빠가 만들어요. 엄마 몸속에 들어온 아이의 성품과 기질은 여기서 만들어지죠. 임신은 혼자 한 게 아니죠. 아이를 낳을 때 남편이 옆에 있으면 뇌에서 엔도르핀이 나와요. 진통제가 나오는 거예요, 남편이 함께할 때요. 이게 바로 태교에요. 남편이 태교에 동참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송 교수는 태교에 있어서 아빠들의 역할도 강조했다. 송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아이가 아빠와 친밀하면 리더십이 생긴다. 임신 20주 이상이라면 아이는 달팽이관과 뇌신경세포가 연결돼 아빠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는다. 이때 아빠가 책을 읽어주거나 노래를 불러주면 좋다.

 

마지막으로 송 교수는 아이를 쉽게 낳는 팁을 설명하며 산모들의 태교와 순산을 향한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태아는 느끼고 압니다. 여러분의 아이가 여러분의 삶을 모두 듣고 느끼고 안다는 거예요. 순산은 1%의 지식과 99%의 자신감입니다. 자신감으로 아기를 낳고, 그 자신감은 스스로 만드는 겁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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