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생리불순 이어진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 의심
장기간 생리불순 이어진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 의심
  • 기고 = 배광록
  • 승인 2017.11.14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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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 운동부족 등이 생리불순 원인

[기고] 인애한의원 노원점 배광록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노원점 배광록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인애한의원 노원점 배광록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장기간 생리불순이 있는 경우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아닌지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증상으로는 ▲생리주기가 40일 이상인 경우 ▲생리주기가 21일 이하인 경우 ▲생리기간이 3일이하인 경우 ▲과다월경인 경우(새는 것이 걱정인 경우) ▲무월경(6개월 이상 생리가 없을 때)인 경우 ▲부정자궁출혈(생리기간이 아님에도 자궁출혈이 있을 때)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피로, 스트레스, 늦은 수면, 불규칙한 식사, 운동부족 등의 생활습관이 호르몬의 불균형을 일으켜 생리불순의 원인이 됩니다. 난포가 여러 개가 만들어져 난소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면 배란이 되지 않아서 생리를 하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임신 가능성도 줄어들어 임신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며 유산율의 위험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진단받고 피임약만 장기복용하게 되면 호르몬 조절 기능이 더 약화됩니다. 생리불순은 호르몬의 불균형의 결과로 나타나므로 호르몬제로 치료합니다. 하지만, 호르몬 분비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호르몬제를 계속 쓰게 되면 우리 몸의 호르몬 조절기능은 더욱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스스로 잘하지 못한다고 자꾸 대신해주게 되면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은 더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이고 생식기능도 마찬가지이며 모든 일이 마찬가지입니다. 유럽생식의학회에서 장기간의 피임약 복용이 여성의 난소예비력(AMH)를 현저히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인애한방네트워크에서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진단받은 6개월 이상의 무월경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대한한방부인과학회지 2016년 29권 3호), 약 85.7%의 호전율을 보여 다낭성난소증후군치료에 있어 한방치료가 유의성이 있음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한방치료의 목표는 스스로 월경주기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하고, LH/FSH 분비를 정상화해 호르몬의 균형을 찾아주어 다시 월경이 시작되도록 합니다. 또한 여러 개의 난포가 발생되는 것을 제거해 난포개수를 감소시켜 난소의 활동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어 체중 감량과 지방 감량을 통해 신체의 균형을 맞추어 지속적으로 규칙적인 생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것은 미국 FDA승인 비만치료제 ORISTAT와 비슷한 정도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이며, 식욕을 억제하는 방법이 아니라 지방대사를 도와서 체중을 감소시켜주는 방법으로 안전하면서 효과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게 됩니다. 따라서 식욕억제를 할 수 없는 산후비만이나 식욕억제로도 체중감량이 잘 되지 않는 30~40대 이후의 체중감량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피로, 스트레스, 늦은 수면, 불규칙한 식사, 운동부족으로 인해 호르몬의 불균형을 일으켜 생리불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방치하면 난임,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피임약에 의존하지마시고 스스로 배란을 할 수 있도록 한방치료를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노원인애한의원 배광록 대표원장은 한의사전문의로,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을 졸업하고 CHA의과학대학교 등에서도 한의학을 공부했다. 유민한방병원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며 전문의를 취득했고, 현재는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한한방부인과학회, 대한한방내과학회 등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Neuroprotective effects of the Bee Venom which removes high molecular elements against MPP+- induced Human neuroblastoma SH-SY5Y cell death’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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