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빠지는 착한지방, '갈색지방'을 늘려라
살 빠지는 착한지방, '갈색지방'을 늘려라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17.12.18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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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트·팔굽혀기는 갈색지방 활성화에 도움

[연재] 김소형의 힐링타임

지방이라고 하면 다이어트를 하는 젊은 여성들은 물론이고 성인병 위험을 걱정하는 중년 여성들도 당연히 해로운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방을 줄이기 위해 악착같이 다이어트를 합니다. 그러나 사실 우리 몸에 존재하는 모든 지방이 비만과 성인병을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필수 영양소에 지방이 포함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적절한 지방 섭취와 체내지방의 적정 수준 유지는 사실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방은 우리 몸의 에너지원이 되며 체온을 유지해 추위를 막아주며 내장기관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문제는 지방의 종류와 양입니다.

우리 몸에는 백색지방과 갈색지방이 존재합니다. 우리가 흔히 다이어트를 해서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지방은 백색지방에 해당합니다. 백색지방은 뱃살을 늘리며 잦은 염증을 발생시키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다양한 질병의 위험을 높입니다.

스쿼트는 근육을 생성하고 갈색지방을 만드는데 효과적이다.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린 상태로 허벅지가 바닥과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일어섰다 반복하면 된다. ⓒ베이비뉴스
스쿼트는 근육을 생성하고 갈색지방을 만드는데 효과적이다.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린 상태로 허벅지가 바닥과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일어섰다 반복하면 된다. ⓒ베이비뉴스

반면 갈색지방은 열을 생성하는 지방으로 과도하게 축적되는 백색지방을 소모시켜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갈색지방은 주로 신생아들에게 많습니다. 성인이 되면서 갈색지방은 몸에 거의 남지 않아 50~100g 정도만 존재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갈색지방을 늘려야 합니다.

갈색지방은 온도가 높을 때는 활동력이 떨어지지만 온도가 떨어지면 왕성하게 활동합니다. 따라서 날씨가 춥다고 지나치게 실내 온도를 높일 경우에는 갈색 지방이 거의 활동하지 않아 에너지 소비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므로 갈색지방을 활성화하려면 너무 덥지 않게 실내온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하는 것도 갈색지방을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운동으로 근육이 늘어나면 ‘'이리신' 이라는 호르몬이 생성되는데, 이것이 백색지방을 갈색지방으로 바꿔줍니다. 다만 날씨가 추울 때는 지나치게 강도 높은 근력 운동을 하다가 오히려 근육과 관절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낮은 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집에서는 스쿼트와 팔굽혀펴기 같은 근력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스쿼트는 근육을 생성하고 갈색지방을 만드는데 효과적입니다.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린 상태로 허벅지가 바닥과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일어섰다 반복하면 됩니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할 경우 무릎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바른 자세로 조금씩 횟수를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팔굽혀펴기도 특별한 도구 없이 할 수 있는 좋은 맨몸 운동입니다. 복부의 근육이 부족하고 팔굽혀펴기를 처음 하는 여성이라면 다리를 펴지 말고 무릎을 굽혀서 바닥에 댄 상태에서 팔굽혀펴기를 하면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의 횟수로 무리하지 않게 진행하면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고 근육을 강화하며 갈색지방의 활성화에 도움이 됩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 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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