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7세 미만 영유아를 위한 영유아 전용 놀이터 2곳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영유아 전용 놀이터는 아이들의 이용 편의성과 지형 등을 고려해 우장산 및 궁산근린공원 2곳에 설치한다.
기존의 어린이공원 내 놀이터는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놀 수 있도록 설계돼 있지만 영유아들이 놀기에는 놀이기구의 규격 및 안전도 등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다.
특히, 영유아시기의 놀이는 사회성, 지능, 신체운동능력 등 모든 발달영역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정서발달에도 큰 도움을 주는 만큼 해당 연령에 맞는 놀이시설이 필요하다.
이에 구는 학부모와 아동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영유아 안전펜스, 유모차 대기공간, 놀이터 CCTV 등 안전시설이 갖춰진 영유아 전용 놀이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놀이시설 역시 자연친화적인 공간 조성을 기본 방향으로 삼아 도심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흙과 모래를 활용한 놀이장이 설치된다.
또, 여러 개의 놀이공간이 합쳐진 조합놀이대, 나무블럭놀이시설, 네트놀이대 등 다양한 체험 놀이 시설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주변 환경과 연계를 고려해 기존 수목을 활용하여 쉼터를 꾸미고 부모들의 기저귀 가방과 아이들의 가방을 걸 수 있는 가방걸이대도 설치될 예정이다.
구는 2곳의 놀이터 조성에 총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내년 여름이면 영유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즐기며 뛰어 놀 수 있을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 내 처음 조성되는 영유아 전용 놀이터인 만큼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연령별 특성을 고려해 놀이터 조성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청 공원녹지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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