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운동을 펼치고 있는 건우아빠 김동석(사단법인 토닥토닥 이사장) 씨는 지난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1004배를 진행했습니다. 건우아빠는 왜 1004배를 하게 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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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우아빠가 복지부 앞에서 1004배를 한 이유
2. “아이의 생명을 놓고 정부는 돈 계산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3.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운동을 펼치고 있는 건우아빠 김동석(사단법인 토닥토닥 이사장) 씨는 지난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1004배를 진행했습니다. 건우아빠는 왜 1004배를 하게 됐을까요?
4. 올해로 11살이 된 건우는 2살 때 사고로 뇌병변 1급 장애를 갖게 된 아이입니다. 사지가 마비된 상태로 말을 할 수 없고, 걸을 수도 없으며, 음식은 위에 관을 꽂아 직접 투여하고 있습니다.
5. 9년 가까운 시간동안 소아재활 치료시설 부족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건우아빠가 바라는 것은 안정된 치료와 교육, 보살핌이 가능한 공공어린이재활병환 설립입니다.
6. 1004배는 문재인 정부가 지난 100대 국정과제 때 약속한 것과 다르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계속 미루고 있는 것에 대해, 건우아빠는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천사가 되자’는 의미에서 1004배를 실시했습니다.
7. 문재인 정부의 대전지역공약인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은 대전 권역설계비가 확정돼 올해 초부터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보건복지부가 늑장을 부리면서 올해 안에 걸립 추진이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8. 게다가 건우아빠가 받아본 보건복지부의 답변은 충격이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는 사항이 완료되는 대로 가능한 빨리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9.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31일 국정감사에서 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가 있는데, 기재부와의 돈 문제로 미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건우아빠는 "아이의 생명을 놓고 정부는 돈 계산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10. 건우아빠는 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계속해서 미루고 있는 보건복지부에게 외칩니다.
“어린이재활병원설립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아이들의 생명문제입니다. 복지부는 계산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4월입니다. 골든타임에 있는 아이들이 있는데, 계산만 하면 결국 늦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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