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목의 성장이 왕성해지는 입하, 초여름 감염병 주의해야
초목의 성장이 왕성해지는 입하, 초여름 감염병 주의해야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5.03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식 위생 및 보관에 신경 쓰고 탈수 예방 위한 수분섭취 중요해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올해는 어린이날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하(立夏)’다. 양기가 가득해서 한낮에는 여름을 느낄 수 있고 초목의 성장이 왕성해지는 시기다. 5월엔 징검다리 휴일이 많고 일교차도 줄어 야외 활동이 많아져 초여름 감염병에 주의하고 아이들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5월 초부터 아이들 건강관리를 잘 해줘야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다. 김포 함소아한의원 황용주 대표원장에게 이 시기 아이의 건강관리법에 대해 들어봤다.

김포 함소아한의원 황용주 대표원장. ⓒ함소아한의원
김포 함소아한의원 황용주 대표원장. ⓒ함소아한의원

◇ 음식 위생에 신경 써 장염 주의해야

초여름 따뜻해진 날씨 때문에 음식이 상하거나 찬 음식을 자주 먹어 장염에 걸리기 쉽다. 입하 즈음부터는 항상 음식 위생 및 보관에 신경을 써야 한다. 집에서 먹는 음식뿐 아니라 밖에서 먹는 음식들도 한 번 더 체크하는 것이 좋다. 장염은 음식 섭취 후 72시간 내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며 구토와 설사를 여러 번 하므로 탈수 예방을 위해 수분섭취가 중요하다. 따뜻한 물을 수시로 먹이고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음식을 잘 먹지 못할 경우 숭늉을 수시로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 피부에 오는 감기, 수족구병 조심해야

수족구병은 초여름부터 가을철 사이에 흔히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입 안 점막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이다. 초기에 발진이 안 보이면 목감기와 비슷한 경우가 많지만 전형적인 손발의 발진으로 구분할 수 있다. 바이러스성 질환이라서 보통 1주일이면 자연치유 경과를 보이지만 코와 목의 분비물, 침이나 물집의 진물, 분변 등으로 쉽게 전염되기 때문에 외부활동을 삼가야 한다. 입 안의 수포가 아물 때쯤이면 전염성이 거의 사라진다. ‘피부에 오는 감기‘라고 생각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보충을 해주는 것이 좋다.

◇ 피로가 쌓인 아이, 노권상일 수 있어

이 시기 평소보다 피로감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있다. 한의학적으로 노권상(勞倦傷)이라고 하는데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축적돼 쉽게 지치고 식욕부진, 수면장애가 올 수 있다. 3~4월에 계속 잔병치레를 했거나 단체생활에 적응하느라 힘들었던 아이나 평소 너무 무리하게 노는 아이들에게 나타난다. 치료법은 ‘체력보강’인데 우선 식욕을 올리는 게 중요하다. 과식은 삼가고 소화가 잘 되는 양질의 음식을 자주 먹여 소화기에 힘이 생기도록 해주는 게 좋다. 또한 밤에 일찍 자고 낮잠을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노권상이 있는 아이 중에 성장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라나는 몸만큼 기운이 뒷받침을 못해주기 때문이다. 자기 전 다리 전체를 마사지 해주면 통증이 줄고 숙면을 취할 수 있다.

◇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수분섭취 중요해

5월은 날씨가 건조하고 미세먼지가 심한 시기다. 아침마다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 하자. 창밖으로 햇살이 비치고 날씨가 화창해보이더라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도 많으니 꼭 체크하는 것이 좋다. 또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유행하는 감염병은 손 씻기만 제대로 해도 70% 이상 예방 가능다. 외출 후 돌아와서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여주자. 아이들의 활동량이 늘어날수록 수분 보충이 더 필요하다. 열심히 놀면서 목마름을 느끼지 못하다가 식사 때가 되어서야 그동안 못 마신 물을 벌컥벌컥 마시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면 밥을 덜 먹게 될 수 있으니 수시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챙겨주는 것이 좋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