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하늘이 맑은 4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서울놀이마당이 엄마들과 아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송파구가정어린이집연합회에서 주최한 ‘2018 송파구 어린이 큰잔치’가 열렸기 때문.
할머니, 엄마, 아이 3대가 함께 방문한 가족부터, 세 아이를 데리고 온 아빠와 엄마까지 주최 측 추산 2000여 명이 모였다.
가운데 놀이마당 무대를 두고 양쪽으로 16개의 부스가 마련돼 아이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부터 미아방지 캠페인까지 알찬 프로그램으로 부스가 구성됐다.
부스는 신나는 체육놀이, 부엉이 가방 만들기, 버블체험부터 풍선아트, 어린이 소방안전 체험, 다문화 알림이 강사와 함께 떠나는 신나는 세계여행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16개 부스 모두가 아이와 부모들로 북적북적했다. 또한 유모차보관소와 쉼터가 만들어 부모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현장을 찾은 부모들 중 체험을 하면서 행복해하는 아이의 모습을 담기 위해 이리저리 '셀카'를 찍는 부모들이 많았다. 특히 두 아이를 데리고 온 한 아빠는 아이가 뛰어노는 모습을 따라하며 동심으로 돌아간 듯 함박 웃음을 짓기도 했다.
본 행사가 진행되면서 분위기는 더욱 후끈거렸다. 특히 어린이들의 공연 ‘핑크퐁 체조’ 시간에는 모든 부모들과 아이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춤을 추는 장관을 보였다.
더불어 캐릭터 공연에서는 롯데월드의 마스코트인 로티, 로리가 나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고, 그 모습을 본 아이들 중 일부는 무대까지 달려나와 춤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제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오길 잘했다고 느꼈고, 버블체험이나, 소방안전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유익하기도 했어요.” - 두 아이의 엄마 김아무개(28) 씨
“평소에 아이를 데리고 갈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이러한 행사를 한다고 아내한테 전해 들어서 같이 오게 됐습니다. 날씨도 좋고 아이가 잘 노는 모습을 보니까 잘 왔다고 생각합니다.” - 세 아이의 아빠 이아무개(32) 씨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저도 기분이 좋아요.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어요. 부모도 좋고 아이도 좋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 한 아이의 엄마 최아무개(29) 씨
한편, 2018 송파구 어린이 큰잔치는 진주햄, KT송파지사, 롯데월드어드벤처, 한국어린이안전재단, 한국교육시스템, 풀무원 푸드머스, 한강생명살림, 동원이팜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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