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미혼부는 출생신고도 어려운 현실...‘미혼부법’ 개선 촉구
【베이비뉴스 김솔미 기자】
◇ 출생 신고 못한 ‘준이 아빠’ 사연...응원 잇달아
지난 달, 베이비뉴스에서 보도한 ‘준이(가명) 아빠’ 박민승(가명) 씨의 사연이 청와대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박민승 씨는 26개월 된 아들 준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미혼부인데요.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하는 사정을 접한 독자들이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선 것입니다.
◇ 출생신고 못해서 어린이집도 못 보내
이유는 아들 준이의 출생신고를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미혼모는 출생증명서가 있으면 출생신고가 가능하지만, 미혼부인 민승 씨는 두 번이나 출생신고를 시도했다가 모두 실패했습니다. 그 때문에 준이는 어린이집을 갈 수도 없고, 홀로 준이를 돌봐야 하는 민승 씨는 주거와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 출생신고만이라도...준이 아빠의 간절한 바람
베이비뉴스의 보도 이후 여성가족부에서는 준이의 출생신고를 돕겠다는 뜻을 전해왔습니다. 아들의 출생신고가 제일 간절하다는 민승 씨의 바람이 이번에는 이뤄질 수 있을까요.
한편, 현행 출생신고 제도의 개선을 요구하는 청원의 마감일은 오는 27일.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청와대와 관계 부처가 공식 답변을 내놓습니다. 지금까지 베이비뉴스 아나운서, 강민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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