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치료, 골반으로의 순환력을 높여라"
"난임치료, 골반으로의 순환력을 높여라"
  • 칼럼니스트 강소정
  • 승인 2018.06.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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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정 원장 "배를 따뜻하게 해 하복강으로 가는 혈류순환 높여야"

[연재] 부부한의사 강소정·배광록의 건강한 자궁·방광 로드맵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원인불명의 난임이 50% 이상입니다. 즉 해부학적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지연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그렇다면 난임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요. 바로 여성 배란장애입니다. 이 모두가 골반강으로의 혈액순환을 좋게 해줘야 하고 골반의 과긴장을 해소해야 합니다. 그래서 많은 난임 여성들이 가벼운 걷기, 요가를 하는 것으로 효과를 보는 것입니다.

최근 직장인 여성들은 하루 종일 앉아서 근무를 하고 골반을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모든 혈류가 머리와 어깨로 집중돼 늘 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아픕니다. 이것이 척추 전체를 긴장시키고 골반까지 영향을 줘 골반의 유연성이 저하됩니다. 이 때문에 자궁과 난소로 적절한 혈류공급이 차단되고 생리양이 줄거나 배란기능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때에 배란이 돼야 생리가 고르게 나타나고 이로 인해 임신 가능한 날짜가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배란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인 다낭성난소증후군, 난소기능저하는 생리불순과 무월경을 일으켜 임신을 어렵게 만듭니다. 배란유도제로 배란을 조절할 수 있지만 자주 사용하게 되면 인공수정과 시험관아기시술 단계로 옮겨가게 됩니다. 클로미펜이나 페마라로도 배란이 늦어진다면 나의 배란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과배란 주사로도 난포가 자라지 않는다면 난소기능저하에 해당합니다. AMH(난소예비력)이 1이하인 경우, 내 나이보다 더 많은 난소나이가 나왔다면 난소기능강화가 필요합니다. AMH의 상승을 이루기 위해 난소기능강화 치료를 하게 되며 치료가 늦지 않았다면 AMH 상승 케이스들을 볼 수 있습니다. 미혼인 경우, 난소기능저하가 심한 경우라면 자연주기로 배란을 관찰해 냉동난자를 채취할 수 있습니다. 이 때 한방치료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임신에 중요한 것이 정상적인 배란이라면, 그 다음은 ‘착상’입니다. 배란이 되더라도 착상에 실패한다면 임신이 어려워집니다. 주기가 잘 맞는데도 착상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자궁환경 개선이 필요합니다.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은 착상을 어렵게 하는데 증상으로 덩어리진 생리혈, 심한 생리통, 검은혈, 갈색혈, 생리과다이거나 생리양이 줄어드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모두 자궁환경이 착상에 적절한 상태가 아닙니다. 이 자궁내의 환경개선이 이루어지면 착상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배를 따뜻하게 해 하복강으로 가는 혈류순환을 높여야 합니다.

자궁내막의 두께도 중요하고 내막의 질도 중요하며 착상을 방해하는 인자 역시 없어야 합니다. 한방에서는 착상을 방해하는 요인을 어혈, 습담이라고 불렀는데 어혈은 생리활성을 나타내는 건강한 혈이 아닌 병리적 찌꺼기 혈을 말하고 습담은 노폐물을 말합니다. 자궁은 신선한 혈액으로 한 달에 한 번씩 바뀌어 임신을 기다리고 있는데, 병리적 어혈과 습담이 쌓이면 생리통이 심해지고 생리혈의 색깔도 어두워집니다.
 
어혈과 냉증이 심한 여성의 경우 난소물혹, 자궁내막증, 나팔관막힘, 난관수종이 나타나게 되고 착상에도 문제가 생겨 시험관시술을 하더라도 반복 실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복부 임파와 혈액순환으로 나팔관과 골반강 내의 순환을 원활히 열어줘야 시험관 착상율이 높아지게 됩니다.

시험관준비, 착상실패,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배란이 어려울 때 모두 한방치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신장에너지 즉, 생식에너지를 튼튼하게 해야 임신이 잘 된다고 했습니다. 또한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호르몬 불균형을 해결하고 배란을 촉진하며 생리혈을 맑게 만듭니다. 인애한의원 강남점에서는 따뜻한 자궁을 위한 복부온열치료, 좌훈요법과 생리통 및 어혈제거를 위한 순환약침, 개인별 한약을 조제하고 있습니다. 난임에 보탬이 되는 도움치료로 임신에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칼럼니스트 강소정은 경희대 한의과대학 부인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서울대, 가천대, CHA의과학대학교 등에서도 인문학과 한의학을 공부했다. 려한의원, 인제요양병원 등에서 환자들을 진료했고 현재는 인애한의원 강남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한한방부인과학회, 대한한방소아과학회 등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동의보감의 망진(望診)에 나타난 의학적 시선’(한방생리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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