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는 누가 되면 좋겠어?” (제가 질문했습니다^^ 둘째는 아직 9개월 아기인 관계로...)
“아, 난 박*선이랑 양*조가 되면 좋겠드라.”
“왜? 그렇게 생각해!”
“아침에 유치원 버스 타고 가다가 가장 많이 본 이름이고... 손을 많이 흔들어 주더라?"
이 말을 들은 우리 부부는 모두 배꼽을 잡고 깔깔깔!
선거홍보책자가 오고 난 후 우리도 아이에게 가장 가르치고 싶은 것이 있었다. 바로 '한표의 힘, 투표의 힘'이었다. 선거분위기를 만들려고 책자를 보여주기도 하고 읽어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딱지도 접고, 종이비행기도 접었다. 그리고 난 후 우리집을 선거 투표장으로 만들었다. 한명 한명 기도하는 마음으로 벽에 붙여 벽보를 만들었다.
이번 한번의 투표로 세상이 바뀌진 않겠지만, 우리의 작은 힘이 모여 시간이 흐르고 나면 더욱 좋은 세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거야!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 아이들 키우기 좋은 세상!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그래서 엄마 아빠도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어! 더 좋은 세상을 기대하며...
나 그리고 우리 모두, 너희에게 더 좋은 세상 물려줄게!
*칼럼니스트 김대욱은 공주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현재 CCC 공주지부에서 대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교사인 아내와 함께 대한민국의 교육과 현대사회의 육아의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남편이다. 아들 딸을 둔 아빠로서 그들의 일상과 삶을 기록하는 아마추어사진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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