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솔미 기자】
육아 1년차가 되면 복잡하고, 빽빽했던 아이의 예방접종 스케줄을 어느 정도 끝냈다 싶으시죠. 하지만 일본뇌염이나 독감 등 아직 남아 있는 예방접종이 많습니다. 이때 가장 큰 고민은 유료 백신과 무료 백신, 같은 감염병을 예방하는 백신인데 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요.
[알림] 시각장애인 웹접근성 보장을 위한 대체텍스트입니다.
육아 1년차가 되면 복잡하고, 빽빽했던 아이의 예방접종 스케줄을 어느 정도 끝냈다 싶으시죠. 하지만 일본뇌염이나 독감 등 아직 남아 있는 예방접종이 많습니다. 이때 가장 큰 고민은 유료 백신과 무료 백신, 같은 감염병을 예방하는 백신인데 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요.
맘카페를 살펴보면 자녀에게 어떤 백신을 맞혀야 할지, 고민하는 글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백신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건 비용일까요, 안정성일까요? 혹시 예방효과에 차이가 있는 건 아닐까요?
돌 전후에 받아야 할 예방접종 중에 ‘유료’나 ‘무료’ 중에 선택할 수 있는 백신은 일본뇌염과 독감 주사가 대표적인데요. 유료, 혹은 무료라고 해서 무턱대고 택하기 보단 육아 상황과 내 자녀에게 맞는 백신을 꼼꼼히 살펴보시는 게 좋습니다.
먼저, 일본뇌염 백신은 접종 횟수와 배양법, 생백신인지 사백신인지에 따라 종류가 네 가지나 되는데요. 유료 백신은 현재까지 베로세포 생백신 한 가지입니다. 일정에 따라 접종하기도 벅찬데, 생전 처음 들어보는 용어가 당황스러운 분들 많이 계시죠.
쉽게 말해 생백신은 살아 있는 바이러스 독성을 약화시켜 만들고, 사백신은 죽은 바이러스 일부를 이용해 만드는 건데요. 기억해야 할 차이점은 접종 횟수와 완전접종 기간입니다. 생백신은 총 2회 접종으로 2년 만에 접종완료가 가능한 반면, 사백신은 5회를 접종해야 동등한 면역효과를 얻을 수 있고, 접종완료까지 12년이 걸립니다.
성분 배양법은 동물 세포로 배양하는 방법과 실험실에서 베로세포에 배양해 생산하는 방식이 있는데요. 베로세포 방식은 WHO가 권장하고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오염의 위험이 적어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합니다.
다시 말해, ‘베로세포 생백신’은 유료인 대신, 2회의 접종 만에 빠르게 예방면역을 갖출 수 있고, 안정적으로 공급된다는 두 가지 장점이 합쳐진 백신입니다.
이번엔 독감 백신을 살펴볼까요. 독감을 예방하는 유료 백신과 무료 백신의 가장 큰 차이점은 예방 가능 범위인데요.
무료인 3가 백신은 A형 바이러스 2종과 그 해 유행할 것으로 예측되는 B형 바이러스 1종만을 포함합니다. 반면에 유료인 4가 백신은 3가 백신에 B형 바이러스주 1종을 추가해 예방 범위가 더 넓습니다.
참고로, 유료 백신과 무료 백신은 접종 장소도 다른데요. 유료인 베로세포 생백신과 4가 독감백신은 병의원에서 접종이 가능하고, 무료백신은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에서만 접종할 수 있습니다.
초보 엄마, 아빠를 위한 유료 백신과 무료 백신 선택 기준, 잘 살펴보셨나요? 마지막으로 예방접종은 접종 회차 대로 접종을 마쳐야만 충분한 면역력이 형성된다는 점,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의 행복한 육아를 돕는, 육아캐스터 이나영이었습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예방접종도 잘해야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