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윤정 기자】
어여모(어린이 여성 건강을 위한 약사모임)를 이끌고 있는 정혜진 약사가 임신 시 프로바이오틱스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약사는 19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스칼라티움 수원영통점에서 열린 제337회 맘스클래스에서 ‘어여모와 함께하는 여성유익균 이야기’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그는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해 설명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강의의 시작을 알렸다. 정 약사는 “프로바이오틱스란 다양한 유산균과 특정 대장균, 효모균 등 건강에 이롭게 이용되는 모든 살아있는 균을 의미하는 보다 포괄적인 개념으로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미생물”이라고 얘기했다.
정 약사의 설명에 따르면 세균은 우리 몸 구석구석에 있는데, 장과 질은 유익균이 건강을 담당한다. 또 여성만 세균이 있는 곳은 질인데, 질에는 유익균 수가 95% 이상 자리 잡고 있어야 건강 유지가 잘 된다.
정 약사는 “장내 세균은 우리 몸에 이로운 작용을 한다”며 “장내 세균은 몸에 나쁜 병원균 증식을 막고 면역을 건강하게 지켜주며 장운동을 원활히 해 소화를 돕는다. 비타민B와 비타민K 등 영양소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내 균총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릴 때의 장 건강이 평생 간다. 산모가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아이에게 유리하다. 임신 기간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아토피가 예방되고 조산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시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위산에 의한 유익균 파괴 최소화”를 꼽으며 “제품에 따라 복용법이 상이하나 일반적으로 아침 식전이나 식간에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섭취하고, 프로바이오틱스는 젖산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유소아가 주로 먹는 가루형 제제는 치아에 남아있지 않도록 복용 후 물로 입안을 헹궈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시 주의해야할 점으로 “경우에 따라 설사나 변비, 가스팽만 등이 있을 수 있다. 평소 빵이나 과자, 튀긴 음식 등의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 섭취를 늘리는 게 불편한 증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전 개인의 병력이나 기저질환 등의 여부를 약사와 상담하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선택할 땐 제품에 들어있는 균주의 속과 종, 보장균수, 제품의 부형제와 제형, 유통경로, 회사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하며 “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여성 유산균 제품으로 유한양행의 엘레나가 있다. 엘레나는 배변 원활과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멀티 유산균으로 하루 한 번, 물과 함께 1캡슐 섭취하면 된다”고 전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