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용종 1cm, 사이즈 커지지 않게 관리 하려면
담낭용종 1cm, 사이즈 커지지 않게 관리 하려면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9.10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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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신채의 사용 줄이고 음식 짜게 먹는 습관 장기적으로 완화시켜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담석증이나 담낭슬러지, 혹은 담낭염이 있을 때는 담낭절제술을 잘 받지 않지만 담낭용종이 발견되면 암에 대한 우려 때문에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건강검진의 보편적 시행 이후 40대 이상에서는 담낭용종의 진단 케이스도 매우 흔해진 편이다. 진단을 받은 이후에는 6개월~1년 간격으로 추적관찰을 하게 된다. 용종 사이즈가 1cm 미만인 경우 수술을 시행하지 않고 추적관찰을 하게 되며, 만약 1cm 이상으로 크기가 커진 경우 수술 권유를 받게 된다.

담낭용종의 주요 증상. ⓒ윤제한의원
담낭용종의 주요 증상. ⓒ윤제한의원

◇ 암 진행이 우려되는 담낭용종

- 단일 병변이면서 크기가 1cm가 넘는 경우
- 모양이 울퉁불퉁 찌그러지거나 퍼진 경우
- 담낭비후, 담석증 동반한 경우

암 병변은 그 특징이 비교적 뚜렷한 편으로 보통 단일병변으로 형성되고 모양이 둥글지 못하고 찌그러진 것이 특징이다. 만약 모양이 둥글다고 해도 단일병변이고 1cm가 넘어가는 사이즈라면 수술을 고려해야하는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담낭용종의 관리에 있어 사이즈관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소화기클리닉 조윤제원장(윤제한의원)은 “담낭질환에 있어 환자 스스로가 시행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관리법은 지방의 제한적인 섭취”라고 말했다.

우리는 보통 담낭질환에 나쁜 것은 동물성지방일 것이라고 추측하지만, 조 원장의 설명은 다르다. 조 원장은 “환자분들이 담낭용종의 사이즈를 줄이기 위해 지방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범위는 단지 동물성지방만은 아니다. 이미 담낭용종이 문제가 되는 경우에는 동물성지방뿐만 아니라 식물성지방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담낭에 좋은 어떤 음식을 섭취하려고 하는 노력보다는 음식을 제한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한 음식의 종류를 제한하기 보다는 조리법을 바꾸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고기 종류의 식재료를 선택할 때는 살코기 부위로 고르되 지방부분이나 껍데기 부분을 잘라내고 조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재료를 현명하게 선택했다면 조리법은 튀김보다는 볶음, 볶음보다는 찜이나 삶는 조리법이 기름의 사용량이 적다. 단, 기름류 중 오메가3가 다량 함유된 등푸른생선, 들기름, 사차인치, 아마씨 등은 체내 중성지방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으며 오메가3도 출혈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줄이는 것이 좋다.

◇ 탁혈과 담낭용종

조 원장은 용종의 다른 발생원인은 탁혈에 있다고 설명하며 “혈액 내 노폐물은 잦은 염증과 종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며, 이에 관여하는 것은 내분비 호르몬과 자율신경 이다. 따라서 탁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은 종양과 염증의 발생을 줄여주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권고했다.

맵고 짠 음식은 교감신경을 항진시키고 화학성분이 가미된 가공식품은 내분비 호르몬을 교란시키기 쉽다. 따라서 탁혈을 줄이기 위해서는 향신채의 사용을 줄이고 음식을 짜게 먹는 습관을 장기적으로 완화하길 권한다. 또한 인스턴트·레토르트 등의 완성된 음식보다는 식재료를 구매해 조리하여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내분비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며 장기간 시행했을 때 담낭용종의 사이즈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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