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울긋불긋 물든 가을숲에서 다둥이 가족들을 위한 축제 ‘아장아장 다둥이마라톤대회’(이하 다둥이마라톤)가 화려하게 개막했다.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 축구장에서 다둥이마라톤을 개최한다. 선선해진 가을날 이번 대회를 기다린 다둥이 가족들은 밝은 얼굴로 서로의 손을 잡고 서울어린이대공원 축구장으로 모였다.
다둥이마라톤은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고 다자녀 가정을 응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된 행사다. 네 번째를 맞이한 올해 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우리카드와 베이비뉴스가 주관하며 네이버 부모i가 후원했다.
다둥이마라톤은 3세(2016년생)에서 7세(2012년생) 이하 자녀를 두 명 이상 둔 다둥이 가정 500팀이 참여해 영유아 형제·자매·남매가 달리는 마라톤을 비롯해,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공연, 특별 체험 프로그램, 인기 영유아 브랜드가 진행하는 이벤트 부스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다둥이마라톤이 진행된다.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가족과 함께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5개 코스 마라톤 완주하면 기념 메달… 축하공연과 체험 부스도
오늘의 대표 행사인 마라톤은 축구장 일대에서 열린다. 사전에 신청해 당첨이 돼 초대받은 서울시 거주 3~7세 영유아 다둥이 형제·자매 500가족은 약 300m의 마라톤 코스를 달리게 된다. 총 5개로 구성된 마라톤 코스는 ▲서핑보드 달리기 ▲씽씽자전거 달리기 ▲컵 5단쌓기 ▲바구니 농구 ▲칙칙폭폭 달리기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각각의 미션을 수행한다. 마라톤은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후 1시에서 오후 2시까지 총 3부로 운영되며 15분마다 10팀씩 출발한다. 경기는 순위경쟁 없이 다둥이끼리 협력해서 완주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코스를 완주한 참여 아동에게 기념 메달을 수여한다.
마라톤 코스 밖에서는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축구장 중앙무대에서는 예동어린이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하며, 번개맨과 함께하는 체조, 어린이 전기안전 체험 뮤지컬, 뽀로로와 함께하는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축구장 주변에서는 육아 관련 브랜드와 기관이 부스를 꾸린다. 아이들의 이목을 끌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 선물이 준비돼 있다.
부대행사는 별다른 접수 없이 당일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홈페이지 시전 신청 후 당첨된 다둥이 가족 500팀과 일반가정 1000팀에게 체험 부스마다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일부 추첨 이벤트는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가정을 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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