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솔미 기자】
아이를 낳은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이른바 ‘산모 굴욕 3종 세트’, 혹은 ‘4종 세트’에 얽힌 비화 하나쯤은 갖고 계실 텐데요. 그래선지 이 ‘굴욕 세트’는 출산을 앞둔 임신부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 중 하나로 꼽힙니다. 출산 필수 코스인 제모와 내진, 관장, 또 회음부 절개, 꼭 해야만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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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은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이른바 ‘산모 굴욕 3종 세트’, 혹은 ‘4종 세트’에 얽힌 비화 하나쯤은 갖고 계실 텐데요. 그래선지 이 ‘굴욕 세트’는 출산을 앞둔 임신부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 중 하나로 꼽힙니다. 출산 필수 코스인 제모와 내진, 관장, 또 회음부 절개, 꼭 해야만 하는 걸까요?
먼저, 출산 전에는 아기가 나오는 질 주변을 제모를 하거나, 제왕절개를 하는 산모는 앞쪽까지 제모를 하게 되는데요. 제모는 출산할 때 털이나 모공에 붙어 있는 세균의 감염을 막고, 회음부 봉합을 더 수월하게 합니다.
내진은 의사가 산모의 질 안으로 손가락 두 개를 삽입해 자궁 문이 얼마나 열렸는지 확인하는 절차인데요. 산도는 얼마나 부드러워졌는지, 자연 분만이 가능한지, 유도 분만을 해야 할지 등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자궁문을 열고나올 때는 엄마의 직장을 자극해 변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출산 전에 미리 관장을 하면 변으로 인한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기가 나올 때 산모의 회음부가 찢어질 수 있기 때문에 출산 전에 미리 회음부를 절개하는 과정도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제모, 내진 등 출산 전의 조치는 산모와 신생아의 사망률을 감소시켜준 반면, 산모의 권리 측면에서 부작용도 존재하는 게 사실인데요. 최근에는 의료적인 개입을 최소화한 ‘자연주의 출산’을 선택하는 산모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죠. 임신 기간만큼이나 중요한 출산 과정. 여러분은 출산을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요. 현명하고, 합리적인 선택으로 잊지 못할 출산의 순간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의 행복한 육아를 돕는, 육아캐스터 이나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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