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음식은 벌칙, 해로운 음식은 보상?
몸에 좋은 음식은 벌칙, 해로운 음식은 보상?
  • 칼럼니스트 오재원
  • 승인 2018.12.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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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튼튼하게] 두 돌 이후 식습관 길들이기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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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두 번째 해는 아기가 많이 움직이는 걸음마기로서 말을 하기 시작하고, 활발하게 먹는다. 아기가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은 부모에게도 새로운 도전이다. 이 시기에도 모유수유는 계속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아이는 가족의 식사에 동참하여 완전히 고형식만 먹게 된다. 따라서 이 시기에 부모는 아이에게 평생 지속되는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여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해야 한다. 

두 돌이 지나면 아이는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사레들리지 않게 주의하면서 가족들이 먹는 음식을 같이 먹을 수 있다. 아이는 성인 음식을 잘 먹을 수 있게 되지만, 성장에 필요히 특별한 영양요구량이 있다.

아이는 단순히 작은 어른이 아니므로 어른의 식습관이 아이에게 꼭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가 성인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성장하기 위하여 풍부한 영양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성장에 필요한 칼슘, 비타민 및 무기질의 요구량이 어른보다 높다. 다행히 2세에는 성장이 느려지므로 이 성분들이 결핍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러나 아이가 영양이 더 풍부한 식사를 하면, 더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

아이는 어른이 생각하는 것보다 먹는 양이 적다. 두 돌 이후 아이는 언제 배가 고프고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를 스스로 알 수 있게 된다. 부모는 아이가 충분히 먹지 않았다고 추정하여 더 먹으라고 아이를 달래곤 한다.

그렇지만 이 나이의 아이는 배가 고플 때에 먹고,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식사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아이가 배불러 더 이상 먹지 않는다면 이를 칭찬해 주어야 한다.

부모는 아이의 식습관에 대해 늘 걱정한다. 최근 연구에서 5세 아이에서 잘 먹는 아이와 잘 먹지 않는 아이를 대상으로 식습관을 비교하였다. 연구자는 잘 먹지 않는 아이가 밥을 많이 먹지 않지만, 간식을 주로 먹는 것을 발견하였다. 실제적으로 두 군 사이에 영양학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아이가 식사량이 적다면, 밥을 더 자주 먹거나 간식을 먹을 수도 있다. 간식은 아이 식사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일종의 ‘작은 식사’이다. 즉 간식은 저녁까지 단순히 포만감을 유지시키는 음식이 아니다. 간식은 과일, 야채, 단백질 식품 등을 더 주어서, 영양 균형을 맞추는 좋은 기회이다.

◇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보다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하다

아이에게 영양을 풍부하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아이들은 나쁜 식습관, 음식에 대한 잘못된 태도나 생활 습관으로 인하여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다. 아이가 실제로 먹는 음식도 중요하지만 식사의 사회적 면과 행동습관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잘못된 생활습관과 연관된 질환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가 식습관과 신체 활동을 어떻게 선택하는지에 따라 건강할 수도 있고 질병에 걸릴 수도 있다. 이는 아이에게 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어른이 되어 건강과 질병의 위험인자에 대해 걱정할 때에는 이미 어려서부터의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우리는 이미 좋아하는 음식이 있으며, 하루 중 언제, 얼마나 앉아서 먹을 것인지도 안다.

물론 이런 습관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것처럼 매우 힘들다. 아이가 어른이 되어 이러한 잘못된 행동습관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처음부터 건강한 생활 습관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순히 좋은 음식 한두 가지를 고르는 것이 영양의 전부라면, 자녀의 영양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먹는다’는 것에는 심오한 심리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으며, 음식을 몸에 좋거나 해로운 음식으로 나 누는 단순한 지식이 있다고 해서 항상 건강하고 완벽한 식습관을 가졌다고 할 수는 없다.

음식에 대한 태도와 행동, 영양의 사회 환경적 영향을 다루는 일이 부모에게 까다로울 수 있다. 그러나 부모는 아이에게 영양균형이 맞는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시도해야 할 일이 몇 가지 있다. 부모의 영양 지식이 자녀의 식단에 직접 적용되기 때문이다.

◇ 편식하는 아이 달래기

두 돌에서 5세 사이는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중요한 시기지만, 아이는 새로운 음식을 먹을 때마다 주저하게 된다. 다양한 식단은 두 가지 이유에서 중요하다. 우선, 음식을 골고루 먹으면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가 풍부해진다. 또한 아이에게 다양한 음식을 맛볼 기회를 제공하여, 아이가 새로운 음식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한다.

아이가 새로운 음식 한 가지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열 번 정도는 시도하여야 한다. 새로운 음식을 계속 주는 것이 아이가 편식하지 않게 하기 위해 필요하지만 절대 강요하지 않아야 한다.

엄마는 아이에게 야채 같은 건강한 음식을 먹으라고 하는 대신에, 아주 작은 조각이라도 음식을 여러 번 주어 아이가 먹게 하는 것이 좋다. 좋아하는 접시에 담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이나 양념과 함께 섞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가 새로운 음식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 식습관 길들이기

식사는 사회생활의 일부분이며, 우리는 먹을 때에도 일정한 식사 예절을 따른다. 그동안 하루에 몇 번 식사할 것인지 정했고, 식사를 위한 방을 마련하였으며, 식사를 위한 가구를 준비했고, 음식을 그릇에 담아 누구부터 줄 것이지 등에 대한 예절을 만들었다.

이제는 그런 고정화된 식사예절이 사라지고 있다. 최근에는 하루 종일 음식을 접할 수 있게 되고, 컴퓨터나 TV 앞에서 저녁을 먹고, 학교 가는 길이나 출근하는 길에 아침을 간단하게 먹는다. 식사를 위해 식탁에 앉는 것은 소수 가족에게만 해당되는 드문 일이 되었다.

요즈음 다양한 가족상이 혼재하고 있다. 한부모 가정이 있고, 부모 모두 하루 종일 직장에서 일하는 가정도 있으며 시간제 일을 하며 아이를 돌보는 가정도 있다. 일과 육아가 힘들기 때문에 음식을 직접 요리해서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이렇게 생활양식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아이의 건강과 영양에 문제가 발생하였다. 

예를 들어 아침 식사를 살펴보자. 아침 식사는 아이에게 다량의 비타민과 무기질을 제공하여 아이가 하루 종일 학교에서 활발하게 지낼 수 있게 한다. 아침용 시리얼은 일반적으로 비타민과 무기질이 강화되어 있고, 우유, 과일, 과일 주스를 같이 먹을 수 있다.

4~12세 아이 6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아침용 시리얼을 먹는 아이가 먹지 않는 아이보다 과체중이 적고, 비타민과 무기질을 더 많이 섭취하며, 지방을 적게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즈음 아이들은 다른 식사보다 아침을 거르는 경향이 있다. 만약 부모가 항상 아침을 준비할 수 없다면, 빠르고 영양가 있는 대체음식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아이는 2세에서 3세 사이에 식사할 때의 사회적 예절을 배우게 된다. 어떤 상황에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를 배운다. 이처럼 규칙을 가르치는 것은 아이가 올바른 식습관에 길들게 할 수 있으며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한 연구에서 컴퓨터나 TV를 보면서 식사하는 가정에서 아이들이 더 많은 칼로리의 음식을 먹게 되어 과체중이 되기 쉽다는 결과를 발표하였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TV를 보면서 얼마나 먹는지에 주의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앞에 있는 음식을 계속 먹게 된다.

좋은 식습관을 기르기 위해서 부모는 자녀가 자신의 방이나 거실에서 또는 다른 활동을 하면서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하고, 식탁에서 정해진 식사와 간식만을 먹게 해야 한다. 아이는 주의를 집중하는 시간이 짧고, 앉아 있는 것보다 나가서 노는 것을 좋아한다. 아이가 먹든 안 먹든 간에 식사 시간 동안 최소한 10~15분은 밥상 앞에 앉아 있도록 교육한다.

◇ 집에서 음식 만들기

최근 대부분의 가정은 식비 지출의 3분의 1을 외식으로 소비한다. 그러나 외식은 집에서 먹는 음식보다 칼로리, 지방, 소금, 설탕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식당의 전채 음식에 어른이 하루에 필요한 만큼의 충분한 칼로리가 들어 있다. 음료수가 우리의 식단에 점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청량음료가 240mL에서 720mL로, 다시 1080mL로 부피가 증가하였고, 식당에서는 음료를 무제한 제공한다.

한 연구에서 1회분 용량이 많아지는 것이 소아의 과체중과 비만의 유병율을 증가시키는 요인임을 보고하였다. 6000명의 소아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국민건강 조사에서 소아의 30%가 패스트푸드를 먹는다고 설문하였다. 패스트푸드를 먹는 소아는 먹지 않는 소아에 비해 칼로리, 지방, 탄수화물, 설탕을 더 많이 섭취하게 된다.

집에서 직접 만든 식사가 가족에게 가장 이상적이다. 집에서 요리하는 것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 매일 요리하지 않아도 주말에 일주일 동안에 먹을 주요 요리를 준비하고, 평일에 샐러드나 빨리 조리할 수 있는 야채와 함께 준비하면 된다. 짧은 시간에 맛있게 음식을 조리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아이를 요리에 참여시켜라

아이에게는 모든 것이 새로운 자극이며, 아이는 음식이나 영양을 비롯한 모든 것을 배워나가는 중이다. 부모는 아이에게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영양의 전부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부모는 아이에게 무엇을 먹고 있는지를 가르쳐야 하며, 이런 행동을 부모가 스스로 보여줄 때 아이가 청소년기에서 어른으로 성장해가면서 올바른 지식을 가지게 된다.

생각해보라. 만약 아이가 냉동식품이나 식당 음식으로 대부분을 먹는다면, 이런 음식이 원래 어떤 형태인지, 어디에서 어떻게 자랐는지를 알지 못하게 된다. 심지어 아이는 이런 음식이 식물이나 동물에서 나온 사실도 모르게 된다.

먹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부모는 음식을 만들고 먹는 것이 교육의 일부분임을 종종 잊곤 한다. 먹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동이지만, 아이에게는 이것도 배우는 과정이다.

아이에게 몸에 좋은 음식을 먹게 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아이와 같이 요리하는 것이다. 한 대학에서 시행한 연구에서 주말농장과 같은 허브 정원을 가꾸고 키우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아이들은 야채에 대한 영양 지식과 선호도가 높아졌음을 보고하였다.

아주 작은 허브 정원을 가꾸거나 토마토 한 그루를 키우는 것을 비롯하여, 아이가 직접 정원을 가꾸는 것은 아이에게 식물이 어떻게 자라고, 음식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가르치는 훌륭한 방법이다. 게다가 아이는 식구를 위해 자신이 열심히 일했다고 생각하여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꼭 야채나 과일을 길러야만 가르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슈퍼마켓을 돌면서도 아이에게 교육할 수 있다. 아이에게 각각의 식품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설명해준다. 새로운 야채나 과일을 골라서 그것이 어디에서 자라고, 식물의 어느 부분이며, 어떤 종류의 음식이 있는지를 맞히는 즐거운 놀이를 부모와 함께 하고 부모와 함께 요리를 준비하자.

다른 나라 음식을 만들면서 요리뿐 아니라 그 나라 문화도 같이 배울 수 있는 것처럼, 요리를 준비하면서 아이는 음식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아이와 함께 가서, 밭에서 집의 식탁까지 음식의 재료들이 어떻게 전달되는지, 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교육할 수 있다.

아이가 요리를 돕게 하라. 아이와 저녁 준비를 같이 하면 아이는 새로운 음식을 쉽게 받아들이고 맛있게 먹게 된다. 두 돌 된 아이도 설거지를 도울 수 있고 샐러드나 야채 손질을 할 수 있다. 더 큰 아이는 음식을 썰고, 과일을 깎고, 접시에 음식을 놓을 수 있다.

아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조리과정에 참여하면서 만드는 과정을 이해하게 된다. 또 아이에게 몇 가지 음식 재료로 간단한 간식을 만들게 하면서 아이의 창의력을 북돋을 수 있다. 새로운 일을 아이에게 가르치는 일은 인내가 필요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

◇ 식사에 심리적인 요인이 작용한다

부모가 직면하게 되는 어려움 중의 하나가 음식의 영양가뿐 아니라 아이의 음식에 대한 감정이다. 부모는 아이에게 몸에 좋은 음식을 먹게 하기 위해서 달콤한 음식을 사용하여 달래곤 한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아이에게 몸에 좋은 음식은 피해야 할 벌칙이고 몸에 해로운 음식은 그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아이에게 몸에 좋은 음식을 강조하면 할수록, 부모가 아이의 음식에 대해 완고해진다. 예를 들어 아이에게 달콤한 음식을 강압적으로 먹지 못하게 하면, 아이에게 달콤한 음식이 흥미로운, 해서는 안 될 일로 받아들여져서 오히려 반대효과가 날 수 있다.

아이는 금지된 음식을 먹는 것이 자신의 독립심을 고취시키는 방법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이런 강압적 행동은 역효과를 내며, 아이가 자신의 건강을 등한시하게 할 수도 있다.

부모는 편식하는 아이를 지나치게 엄격하게 대할 수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이 있다. 어떤 특정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비웃음 당할 일은 아니며, 아이도 몸에 좋은 음식을 먹으며 음식에 대한 싫고 좋음을 느끼고 선택할 권리가 있다.

부모가 할 일은 아이에게 특정 음식을 먹도록 강요하는 것이 아니며, 영양 균형이 맞는 식사를 차려주어, 아이가 올바른 식습관을 자연스럽게 형성하게 하는 것이다.

*칼럼니스트 오재원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주임교수로서 현재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해외 논문 50여 편과 국내 논문 110여 편 발표했고, 저서로는 '꽃가루와 알레르기', '한국의 알레르기식물' 등 10여 권이 있다. 특히 소아알레르기 면역질환 및 호흡기질환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에서 학술, 교육, 총무, 국제이사 등을 역임했고, 세계알레르기학회 기후변화위원회, 아시아태평양알레르기학회 화분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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