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스마트폰·인터넷 과의존 예방·해소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4차 스마트폰·인터넷 과의존 예방 및 해소 종합계획(2019~2021)’을 수립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정부는 “1인 1스마트폰 시대의 디지털 미디어 이용이 전 세대에 걸쳐 삶의 필수요소가 된 환경”이라며 정책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 과의존을 효과적으로 예방·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확대하고,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을 지원하며, 정부-지자체-시민사회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라 ▲배움 ▲상담·치유 ▲사회기반 ▲소통·참여 등 4대 정책영역에서 15개 중점과제가 추진된다.
배움 영역에서는 규범적 디지털 미디어 이용을 강조하던 기존의 예방교육 방식에서 정보화 역기능 원인과 해결에 대한 비판적 사고 증진으로 전환하고, 정보, 게임, 데이터 리터러시 함양으로 디지털 미디어 이용에 대한 자기결정능력 강화에 주력한다.
세대별로는 최근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비율이 크게 상승한 영유아와 고령층 대상 과제를 확대하며, 특히 어린이집 원아 대상 과의존예방 의무교육, 전문강사 방문교육, 문화체험교육 등을 통해 긍정적 디지털 미디어 이용 습관의 조기 형성을 지원한다. 정부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진행하는 유·아동 과의존 예방교육을 현재 47%에서 3년 뒤 10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회기반 영역에서는 영유아와 청소년이 긍정적인 디지털 미디어 이용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학부모 인식제고와 교원의 지도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 연수를 강화한다. 아울러 전국 어디서나 치유상담이 가능하도록 전문 상담 인력풀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최근 몇 년간 영유아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증가한 것에 대응해 제4차 종합계획에서는 영유아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확대했다”며, “관계 부처 협력의 결과로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감소되는 성과를 거둔 만큼, 전 연령대에서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 해소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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