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영유아 및 어린이들의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다.
특히 자녀를 곧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 가정은 고민이 더욱 깊다. 단체생활을 하면 감기 등 사소한 질병부터 각종 심각한 바이러스에까지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의 건강관리는 현장의 교사와 가정에서 부모가 동시에 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어린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집·유치원의 교사는 어린이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정보를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또 가정에서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기 전 필수 예방접종은 물론, 면역력에 좋은 생활습관을 형성해야 한다.
우선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 습관으로 규칙적인 수면은 필수다. 특히 어린이집 입소 전 정해진 시간에 낮잠을 자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어린이집에서는 단체로 낮잠을 자는데, 여기에 적응을 못하면 아이에게 스트레스로 쌓이기 때문이다.
올바른 식습관도 어린이 면역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다. 아이들은 편식 없이 고른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아이의 식단을 꼼꼼히 챙기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음식으로 고른 영양 섭취가 어렵다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적극적으로 찾아 아이에게 먹이면 좋다.
특히 어린이 면역력 증진에 좋은 식품으로 어미 젖소의 초유가 유명하다.
초유는 사람과 어미 젖소 등의 동물에게서 출산 전후 수일간 분비되는 옅은 황색의 액체다. 초유에는 모체의 혈액 항체를 대표하는 면역글로불린이 함유돼있다.
초유는 우유와 비교했을 때 광물이 많고 지방 및 탄수화물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어미 젖소의 초유에는 사람의 초유보다 면역글로불린G 성분이 50배에서 많게는 100배 이상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시중에는 초유 파우더 외에 씹어서 섭취하는 초유 츄어블, 우유 맛을 싫어하는 어린이를 위한 초코초유 등 다양한 형태의 초유 제품들이 출시됐다.
특히 입맛 까다로운 자녀가 식사를 거르면 공복 시간이 길어져 저혈당 상태에 빠질 수 있다. 공복이 길어져 저혈당 상태를 오래 유지하면 혈액 속 아드레날린이 증가하고 혈압이 높아져 성격이 급하고 신경질적인 아이로 자라기도 한다. 초코초유는 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섭취하면 좋다.
한편 자녀가 기존에 섭취하던 건강 영양제가 있다면 부원료로 어미 젖소의 초유가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어린이 초유 제품을 생산하는 하이웰코리아 관계자는 "어미 젖소의 초유가 면역력에 좋다는 정보가 일반화되면서 키즈 유산균 등 어린이 필수 영양제에 부원료로 초유를 함유하고 있는 제품들도 많이 생산되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참고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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