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자궁경부이형성증 한방치료 효과 논문 발표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자궁경부이형성증 한방치료 효과 논문 발표
  • 칼럼니스트 강소정
  • 승인 2019.05.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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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부부한의사 강소정·배광록의 건강한 자궁·방광 로드맵

자궁경부암은 조기발견하면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가능한 여성암으로 분류됩니다. 특히 검사에서 자궁경부이형성증 단계를 거치면서 서서히 발전하기 때문에, 정기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초기 자궁경부이형성증 증상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이형성 단계가 높아져도 알기 어렵습니다. 바이러스에 의해 경부의 세포의 변형이 일어나는데 이것을 이형성증이라고 부릅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전암 단계로서 그 정도에 따라 1단계, 2단계, 3단계로 분류됩니다(CIN1, CIN2, CIN3).

보통 질염이 있을 경우 자궁경부이형성이 더 악화합니다. 때문에 질염 치료 중 자궁경부이형성증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자궁경부이형성증이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확률은 약 15% 정도입니다. 암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면역력이 약하거나 고령으로 접어들수록 진행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대부분 성관계에 의해 전파됩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중에서도 고위험군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면 저위험군에 비해 지속력이 훨씬 높기 때문에 면역력을 키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HPV 16, HPV 18, HPV 33, HPV 45, HPV 52, HPV 58 등이 고위험군에 들어갑니다. 조직검사에서 CIN2이상 나오게 되면 원추절제술로 제거하게 되는데, 임신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자궁경부무력증, 자궁경부조직손상이 나타날 수 있어 조산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 원추절제술을 받더라도 재발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레이저 소작술이나 원추절제 이후 재발방지 치료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과 경부의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바이러스의 활동이 왕성해져 세포의 비정상적인 변형이 심해집니다. 3개월, 보통 6개월마다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그 사이에 한방치료로 경부세포를 재생하고 면역강화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남인애한의원 강소정 원장과 노원인애한의원 배광록 원장은 한방치료를 통해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감염과 자궁경부이형성증에 호전을 보인 증례를 대한한방부인과학회에 논문으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대한한방부인과학회지 32권).

몸에 바이러스가 침투해도 이겨낼 힘이 있으면 호전될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면역력이 높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기초체온이 높아야 합니다. 특히 자궁경부이형성 1단계의 경우는 대다수가 세포를 다시 재생시켜 깨끗한 정상으로 진단받을 수 있으므로 면역강화 치료에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강남인애한의원에서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기 위해 면역물질을 담은 집중한약치료 및 면역강화 약침, 심부의 체온을 높이기 위한 뜸, 좌훈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수면부족, 흡연, 음주, 영양부족, 세균성 질염, 다양한 성관계 파트너는 악화인자가 됩니다. 

자궁경부이형성증 진단을 받았다면, 검출되지 않은 바이러스에까지 노출되지 않도록 성생활에 주의하고 질염을 함께 치료해야 하며 자궁 경부를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칼럼니스트 강소정은 경희대 한의과대학 부인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서울대, 가천대, CHA의과대학교 등에서도 인문학과 한의학을 공부했다. 현재는 인애한의원 강남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동의보감의 망진(望診)에 나타난 의학적 시선’(한방생리학), 한방치료로 호전된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및 자궁경부이형성증 5례 증례 보고, 한방치료로 호전된 양측성 자궁내막종 수술후 나타난 조기난소부전 증례보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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