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가 불규칙해요"… 다낭성난소증후군, 난임·불임 원인 될 수 있어
“생리가 불규칙해요"… 다낭성난소증후군, 난임·불임 원인 될 수 있어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9.05.20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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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월경, 부정출혈, 생리불순 등 증상있다면 조기 치료 받아야 예후 좋아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생리는 가임기 여성 건강의 대표적인 지표다. 정상 생리를 하다가도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통이 심하거나, 초경 때부터 생리가 불규칙했다면 여성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정상 생리 기간은 21~35일이다. 이 기간을 벗어나면 생리불순이라 한다.

또한 생리불순은 생리 주기가 너무 짧거나 긴 경우, 생리혈이 과다하거나 과소한 경우, 3개월 이상 무월경인 상태, 불규칙한 자궁출혈(부정출혈)을 포함해 지칭한다.

생리불순은 배란장애로 인해 발생하는데 이러한 배란장애의 대표 질환이 바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이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만성 무배란과 고 안드로겐 혈증을 특징으로 하는 여성 질환이자 내분비 질환이다.

만성 무배란은 난임·불임의 가능성을 높인다. 또 자궁 내막이 정상적으로 탈락하지 않아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증이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고 안드로겐 혈증은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 수치가 높아져 다모증, 여드름, 탈모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이 중 다모증이 가장 흔한데, 실제로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60%가 고 안드로겐 혈증으로 인한 다모증 증상을 보인다.

한편 비만한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가 비만을 개선하면 다낭성난소증후군 증상도 함께 나아질 수 있다. 실제로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50~70%가 비만을 동반하고 있다. 비만한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가 체중의 5~10%를 감량하면 이상지질혈증이 개선되고 제2형 당뇨를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있다.

도움말=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배광록 대표원장(좌부터). ⓒ인애한의원
도움말=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배광록 대표원장(좌부터). ⓒ인애한의원

한의학에서는 배란장애를 어떻게 다룰까? 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대표원장은 “한의학에서는 배란장애를 신허(腎虛), 습담(濕痰), 어혈(瘀血) 등으로 구분해 치료한다”며 “이미 한방치료가 배란장애 치료에 효과가 있음은 여러 임상연구를 통해 입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원장에 따르면 한방에서는 선천적으로 생식기능이 약하거나 몸이 약해 발생한 배란장애, 비만한 체질로 체중이 증가해 생긴 무월경, 급격한 다이어트가 원인인 무월경과 그 외 스트레스, 과로가 초래한 생리불순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생리불순 및 배란장애를 개인 체질과 몸 상태에 따라 구분한 뒤 치료 방법을 정한다.

이에 따라 한약, 침, 약침, 봉침, 쑥뜸, 좌훈, 추나요법을 통한 골반교정 등을 처방해 배란장애의 원인을 바로잡고 골반강 내 순환을 따뜻하고 원활하게 만든다.

또한 난소 기능을 높여 배란 환경을 구축한 뒤 정상배란을 가능케 하며, 다낭성 난포를 제거하고 호르몬 균형을 바로잡아 생리를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 지방 대사를 도와 체중을 감소시켜 건강하게 비만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인애한의원 노원점 배광록 대표원장은 “한방치료를 받은 6개월 이상 무월경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 중 85.7%가 주기적으로 배란성 월경을 할 수 있는 몸으로 회복했다는 연구 논문이 발표된 만큼 한방치료의 효과는 우수하다”고 말했다. 

이어 배 대표원장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임,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이 생리불순, 무월경, 부정출혈 등의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불규칙한 생활 습관, 늦게 잠자리에 드는 수면 패턴, 피로,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 운동 부족 등도 호르몬의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생활 습관도 교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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