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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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유아기 자녀, 혼자 노는 게 걱정이라면?
2. 대부분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가 친구를 잘 사귀었으면 좋겠고 가능하다면 또래집단 내에서 주도적이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또래친구와 놀 때 적극적이고 활발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죠.
3. 혹시나 생각만큼 아이가 잘 어울리지 못한다고 생각되면 부모들은 낙담하거나 걱정합니다. 하지만 영유아기 또래관계의 특성을 이해하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4. 아기들은 생후 1개월부터 다른 아기들에게 관심을 보이긴 하지만 6개월 정도까지는 이렇다 할 상호작용은 보이지 않습니다. 6~12개월 정도까지도 상호작용은 거의 없습니다.
5. 12개월 이후가 돼야 가끔 다른 아동을 쳐다보거나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다가 18개월경이면 서로 말을 하고 미소 짓거나 장난감을 나눠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6. 대부분 만 2세~3세경이면 상호적인 놀이가 가능해지고, 만 4세~5세가 되면 서로 의논해 놀이를 계획하고 역할을 정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래관계도 연령에 따라 점차 복잡하게 발달하는 것입니다.
7. 결국 12개월의 영아기 자녀가 또래와 의미 있는 상호작용을 한다거나 만 2~3세의 유아기 자녀가 주도성을 가지고 집단을 이끌어 나간다는 것은 드문 일입니다.
8. 영유아기의 또래관계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자녀에게 단짝친구가 없어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 같아서, 혹은 혼자 노는 것 같아서 걱정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 있습니다.
9. 영유아기 자녀가 또래와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을 걱정하기보다는 혼자 놀아도 재밌게 잘 노는지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 친구와 놀다가 저 친구와 노는 등 계속해서 바뀌어도, 혹은 혼자서 논다 해도 재밌게 논다면 아직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10. 다만, 유아기 후반에 들어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은데 번번이 실패하거나 또래관계로 속상해 하는 일이 잦다면 그 때는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자녀의 생활을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도움말 = 여성가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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