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아이들을 보듬은 김영렬 수녀, 국민훈장 수상
상처받은 아이들을 보듬은 김영렬 수녀, 국민훈장 수상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9.07.11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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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11일 제8회 인구의 날 기념식 개최...유공자 포상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제8회 인구의 날 기념식 포스터. ⓒ보건복지부
제8회 인구의 날 기념식 포스터.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가족 간의 화해를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온 서울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장인 김영렬 수녀가 국민훈장(석류장)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11일 오후 2시 개최된 제8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는 28년간 수녀로 일하면서 미혼모 지원, 학대아동에 대한 심리치료 등에 힘써온 김영렬 센터장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이 외에도 인구문제 해결에 기여한 개인 및 기관들이 국민훈장 1점, 근정포장 1점, 대통령 표창 7점, 국무총리 표창 7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50점을 수상했다.

김영렬 센터장은 1989년 3월 수녀가 된 이후 서울의 성바오로병원 의료사회사업(2001년 6월~2008년 8월), 인천의 솔샘나우리 아동복지종합센터(2009년 1월~2015년 2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위캔센터(2015년~2017년 4월) 등에서 근무했다. 이 과정에서 저소득층 무료진료, 시설 아동 돌봄, 장애인 자립지원 등 사회 약자들과 함께 호흡하고 고민하며 온기와 사랑을 나누어 공동체가 지속되는데 많은 기여를 해왔다.

김영렬 센터장은 “가정학대로 상처받은 아동들은 대체로 자해위험이 높은데 심리치료 과정을 통해 정상생활이 가능해진 아동들이 편지 등으로 감사인사를 할 때 천직임을 다시 한 번 느낀다”고 전했다.

또한 ‘같이 하는 함께육아, 가치 있는 행복육아’라는 주제로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7월 중 송출될 ‘함께육아 행복육아’ 의미를 담고 있는 홍보영상이 처음 공개됐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부족의 속담을 연상하게 하는 장면으로 구성된 영상은 엄마만 육아를 책임지는 독박육아와 가족과 회사와 사회가 분담하는 육아를 장거리 달리기에 비유하면서 함께하는 육아를 통해 행복한 육아를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마음 편한 퇴근과 애타는 야근, 속 편한 육아와 속 앓는 육아를 대조하고 ‘함께하는 마음 한 끗 차이가 육아에는 하늘과 땅 차이’라는 대사로 마무리 된다.

행사 후에는 ‘100인의 아빠단’ 멘토 간담회도 진행됐다. ‘라떼 파파’로 알려진 육아 경험이 있는 젊은 아빠 12명과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해 생활 속의 행복한 육아를 위한 경험 공유에서부터 출산 친화적 정책방향에 이르기까지 자유롭게 논의를 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아이를 키우는 것이 더 이상 개인만의 책임이 아니라 이웃이 손을 보태고 국가와 사회가 노력해서 모두 함께 키워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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