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 늘어난 아스퍼거증후군 아이 치료, 부모가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는?
짜증 늘어난 아스퍼거증후군 아이 치료, 부모가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는?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9.07.16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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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인 원인이 아니라 발달지연...인내심 갖고 꾸준히 치료 받아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브레인리더한의원 강남점 설재현 원장. ⓒ브레인리더한의원
브레인리더한의원 강남점 설재현 원장. ⓒ브레인리더한의원

자폐성 장애의 일종인 아스퍼거증후군을 가진 아이들은 모든 말을 표면적인 의미 그대로 받아들여 사회성을 발휘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게다가 특이한 화법을 쓰면서 목소리가 크기와 억양, 운율 등을 가지기 때문에 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 때문에 아스퍼거증후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아이의 성장 발달로 인한 심각한 걱정을 안고 산다. 또한 청소년아스퍼거증후군으로 이어지면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도 심각해진다.

사춘기를 만난 아스퍼거증후군 아이들은 짜증과 분노가 심해지고, 반복적인 사회적 관계의 실패로 내재된 부정적인 감정이 표출되기 쉽다. 이것이 지속되면 가족 간의 대화와 소통이 단절되고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된다.

따라서 아스퍼거증후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치료를 위한 마음가짐도 특별해야 한다. 특히 아스퍼거증후군의 근본적인 문제는 정서적인 원인이 아니라 발달지연으로 인한 정신건강 장애라는 것을 이해하고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브레인리더한의원 강남점 설재현 원장은 “아스퍼거증후군을 포함한 발달장애, 언어장애, 자페증 등은 치료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질환이다. 즉, 약을 복용했을 시 발달의 문제가 한 번에 좋아지는 경우는 없다”고 강조했다.

아스퍼거증후군 아이들이 우울증, 불안장애와 같은 동반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신경정신과 약을 복용하면 일정부분 좋아지기도 한다. 그러나 근본적인 발달의 문제가 한 번에 좋아지는 경우는 없으므로 사춘기의 어려움과 정서적, 심리적, 사회적 안정감을 차츰 향상시킬 수 있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청소년아스퍼거증후군 아이들의 경우, 한의학에서는 심장의 열를 내리고 두뇌 경락의 순환이 원활할 수 있도록 노폐물을 배출시켜줌으로써 두뇌에 영양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한약을 처방해 붉던 얼굴이 밝아지고 호흡이 전보다 깊고 안정감 있게 자리 잡으며 정서적 건강을 회복하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또 뉴로피드백, 감각통합, 한약치료를 병행함으로써 뇌신경과 자율신경의 안정을 찾고 심리적 안정과 사고의 전환, 인지적 유연성을 치료한다.

이러한 치료를 통해 눈빛이 좋아지고 상대방 이야기를 경청하고, 주변 상황을 받아들이고, 상황에 맞는 대처를 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호전반응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아스퍼거증후군 증상들이 발란스가 맞춰지고 증상이 개선되었을 때, 결국 사회성이 증진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설재현 원장은 “아스퍼거증후군은 많은 치료 과정과 단계를 거쳐야 하는 발달의 문제인 만큼, 한 단계씩 개선돼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치료 과정 중에 증상이 좋아졌다가 정체되는 경과의 기복이 생길 수 있다. 이때 부모가 세심한 환자의 경과를 관리하고 꼼꼼한 치료 계획을 가진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끝까지 잘 견뎌내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여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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