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는 한국피앤지 본사(여의도 소재)에서 한국피앤지(대표 니야지 발라카, Niyazee Balaka)와 ‘기업 내 성별 다양성 제고를 위한 실천과제를 담은 자율 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니야지 발라카 한국피앤지 대표와 이준엽 부사장, 박린컨 전무, 류영기 상무, 예현숙 상무 등이 참여한다. 한국피앤지는 여성가족부와 업무협약을 맺고(2014.12월) 한부모 복지시설의 환경정비 봉사활동과 생활물품을 지원해왔으며 여성가족부 산하 취약계층 시설에 생리대를 기부하는 등 견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글로벌피앤지는 임원의 35%(2019년)가 여성으로 구성된 다국적 기업으로 기업 내 성별 다양성 제고와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메시지를 확산하고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광고가 사람들의 인식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고려해 광고 속에 성평등 메시지를 담아내는 캠페인을 펼치는 것은 물론, 광고 제작과정에서 참여자의 성별 균형 확보도 촉구하고 있다.
한국피앤지는 본사의 브랜드가치를 이어받아 사내 성별다양성 제고 방안을 개인의 업무평가 지표에 반영하고 직무에 기반한 성과 중심 평가와 유연한 근무환경, 직급을 없앤 호칭(‘~님’) 등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사원부터 임원까지 전 직급 성별이 약 50:50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한국피앤지는 이번 자율협약에 ‘과장급 이상 관리직 및 부장급 이상 임원의 여성 비율 50% 수준 유지, 차세대 여성지도자를 위한 국내·외 양성프로그램 강화, 일·생활 균형 지원’에 대한 실천의지를 담았다.
특히 한국피앤지는 국내 양성평등 문화 정착과 성별 다양성 및 포용성의 가치 확산을 위한 여성가족부의 인식개선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니야지 발라카 한국피앤지 대표는 “한국피앤지는 그동안 성별의 차별 없이 동등한 기회와 보상을 제공하는 기업 문화와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여성가족부와 긴밀히 협력해 한국 사회의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한국 노동시장의 성별 직종·직위분리 현상의 원인에는 특정 성별을 특정 직종과 직위에 적합하다고 보는 성별고정관념이 존재한다”며 “한국피앤지의 성편향적 인식과 성역할 고정관념을 깨뜨리기 위한 캠페인이 우리사회의 인식개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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