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국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올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F90.0)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2017년 ADHD 환자는 5만2,944명으로 전년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0대 환자가 3만174명으로 절반을 넘는 56.9%에 달했다. 구체적으로는 10~14세 진료환자가 33.9%(1만8,000명), 5~9세가 615명, 15~19세가 430명으로 뒤를 이었다.
ADHD는 평상시 집중을 잘 하지 못하고 산만하고 충동적인 것이 특징이다. 전두엽의 기능저하, 신경전달물질, 유전적인 조합, 양육환경의 문제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알려지며, 특히 사춘기에 들어서는 예민한 10대 ADHD들에게서는 학습능력저하, 집중력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충동성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브레인리더한의원 강남점 설재현 원장은 “ADHD 아이들은 끈기가 부족하고, 어떤 것이든 시작할 때 쉽게 흥미를 잃고 집중하려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 특징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 원장은 “이렇게 되면 아이는 자신과 주변을 비교해 가며 자기성취도가 낮아지고 자존감이 하락하는 정서적인 문제까지 동반할 수 있다”라며,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집중력에 문제가 있다면 적절한 치료적 개입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ADHD 한방치료는 학습증진 향상을 목적으로 진행하며 아동의 충동적인 행동과 그로 인해 낮아지는 자존감, 복잡한 과제를 수행하지 못하고 쉽게 포기해 버리는 부정적인 패턴을 수정해주는 치료를 실시한다.
이러한 치료는 도파민 조절력을 향상시켜 집중력과 학습력을 높여주는 효과를 보여주며 세로토닌을 조절시켜 정서적인 안정과 학습태도까지 높여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ADHD 치료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ADHD한의원 치료로 두뇌 기능이 향상된다고 해도 가정에서 부모자녀의 관계가 좋지 못한다면 아이 행동의 변화가 제한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 과정 중에서도 부모의 인내와 협조가 중요하며, 아이의 기질과 태도를 이해해주고 수용하는 분위기를 유지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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