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에너지의 날 행사가 오는 22일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에너지시민연대의 주최로 전국 11개 시·도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본 행사에 서울시는 에너지절약 시민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제16회 에너지의 날 행사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에너지시민연대의 주최로 매년 8월 22일 개최되는 에너지의 날 행사는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에서 후원하며, 에너지·환경단체, 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약 5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다.
이번 에너지의 날은 ‘불을 끄고 별을 켜다’를 주제로 밤 9시 정각부터 9시 5분까지 5분간 소등 행사를 진행한다. 소등행사는 시청 및 자치구청사와 N서울타워, 63스퀘어 등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 건물들이 함께 참여해 전국 최대 규모의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에서는 이번 행사에 강태웅 행정1부시장이 참석한다.
서울시는 시민청, 서소문청사, 서울시의회, 서울도서관 등 서울시 청사를 비롯해 산하기관청사와 자치구 청사가 참여하며, 국회의사당, N서울타워, 63스퀘어, LG트윈타워, 예술의전당, 한강대교,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한국공항공사 서울지부, 그랜드앰배서더서울호텔, 파크하얏트서울호텔, 호텔롯데월드, 호텔신라,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등 서울의 주요 건물들이 5분간 소등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특히 올해 전력피크시간(오후2시~3시)에 6.3MW 규모의 ‘서울시 가상발전소’를 가동해 1시간 동안 약 6000kWh의 에너지 절약에 동참한다.
서울시는 지자체 최초로 지난 2015년부터 물재생센터, 아리수정수센터, DDP 등 시소유의 20개 건물과 시설에서 6.3MW급 가상발전소를 운영 중이며, 2025년까지 25개 자치구의 중소규모 수요자원을 모아 가상발전소를 100MW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이번 에너지의 날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한편 행사장인 서울광장에서는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게임 및 태양열을 이용한 체험 행사 등을 통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불끄기와 에어컨 온도조정 같은 에너지절약실천은 사소해 보이지만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 방법”이라며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없는 사회를 위한 에너지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5분 소등에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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