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가 미용실에 가는 건, 아이한테 몹쓸 짓을 하는 것”
“임산부가 미용실에 가는 건, 아이한테 몹쓸 짓을 하는 것”
  • 이중삼 기자
  • 승인 2019.08.30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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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욱 교수, ‘우리 일상 속에 숨어있는 유해물질’ 강연

【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상명대학교 화학에너지공학과 강상욱 교수가 강연하고 있는 모습. 김근현 기자 ⓒ베이비뉴스
상명대학교 화학에너지공학과 강상욱 교수가 강연하고 있는 모습. 김근현 기자 ⓒ베이비뉴스

“영화 괴물 첫 장면 기억나시는 분 있으신가요? 미군이 화학약품을 싱크대에 버리면서 하수도를 타고 한강까지 흘러가게 됐고, 결국 괴물이 탄생하게 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상명대학교 화학에너지공학과 강상욱 교수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해피타임즈 행복한 토크콘서트’에서 생활 속 유해물질의 위험성을 예비맘들에게 알리기 위해 ‘우리 일상에 숨어있는 유해물질’ 강연을 펼쳤다.

◇ “생활 전반에 유해물질 퍼져 있어”

강상욱 교수는 생활 곳곳에 전반적으로 유해물질이 퍼져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강 교수는 “멜라민과 포름알데히드를 섞으면 멜라민수지가 되는데, 이는 중국집 등 음식점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플라스틱 그릇의 원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교수는 “멜라민수지 그릇이 벗겨져있다면 당장 버려야 한다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용기를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여성들이 자주 가는 미용실에서도 유해물질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강 교수는 “염색제를 사용할 때 포름알데히드를 물에 녹인 포르말린이란 성분이 나온다”면서 “포르말린은 1급 발암물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임산부가 미용실에 가는 것은 아이한테 몹쓸 짓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네일아트숍도 마찬가지다. 강 교수는 “매니큐어를 지울 때는 아세톤과 톨루엔을 사용한다”면서 “아세톤 냄새는 폐를 공격해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숯불구이 음식점 중에서는 합성탄을 주로 사용하는 데 강 교수는 합성탄의 위험성을 설명했다. 강 교수는 “합성탄은 폐목재에 화학 약품을 범벅 시킨 탄”이라며 “불을 붙게 만드는 착화제 역할의 질산바륨을 첨가하는데, 연소가 되면 이산화질소가 대량으로 발생하고 이는 폐에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 “튀긴 음식은 절대 먹으면 안돼”

강 교수는 튀긴 음식은 앞으로라도 절대 먹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감자칩 등에 있는 탄수화물의 녹말은 반드시 120도가 넘어가면 1급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가 나온다”며 “감자튀김이나 프라이드치킨 등도 발암물질이 많이 나오는데, 절대 먹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 교수는 “집도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면서 “우리나라는 가정에서 도시가스를 많이 사용하는 데, 도시가스 주 성분은 90% 메탄가스로, 산소가 불충분할 때 메탄가스는 일산화탄소를 만들어 내고 이는 뇌세포에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활화학제품 및 물질에 대한 정보는 페이스북 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 ‘화정쌤 : 화학물질정보 선생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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