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치즈, 어떻게 골라야 할까?
아기치즈, 어떻게 골라야 할까?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9.09.09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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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나트륨은 기본, 자연방목 유기농 제품 골라야...첨가제, 성장호르몬 사용 여부도 따지세요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성장기 우리 아기의 훌륭한 칼슘 공급원인 '치즈'.  칼슘은 물론이고 단백질, 레시틴,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아기의 두뇌발달과 성장을 돕는 영양만점 간식이다. 하지만 국내에 유통되는 아기치즈만 수십 가지. 이중에 어떤 치즈를 골라야 안심하고 먹일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나트륨 함량이 낮고 자연방목 젖소로 만든 유기농 치즈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치즈 한 장도 꼼꼼히 따져 고르고 싶은 부모들을 위해 건강한 아기치즈의 조건을 살펴본다. 

아기치즈를 고를 때는 우선적으로 유기농 치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남양유업
아기치즈를 고를 때는 우선적으로 유기농 치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남양유업

 ◇ '유기농' 치즈인지 확인할 것

건강한 아기치즈를 고를 땐, 우선 '유기농' 치즈인지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유기농 치즈는 유기농산물로 제조된 유기사료를 먹고 자란 젖소의 우유로 가공한 치즈다. 유기농산물에는 합성향균제, 항생제, 호르몬제 등이 첨가되지 않는다. 

첨가제나 성장호르몬이 인공적으로 투여된 젖소의 우유 또는 이러한 우유로 만든 유제품은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 인류가 한 번도 섭취하지 않은 식품이라는 점에서 수천 년간 섭취를 통해 검증된 다른 식품과는 달리 위험성이 있는 건 당연하다.

이와 관련해 산유촉진호르몬을 투여하는 등 화학적 방식으로 사육된 젖소는 유선염, 불임, 피부발진 등 다양한 부작용을 겪고 있다. 아픈 젖소에서 얻은 우유, 유제품 역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실제로 이러한 화학물질이 식육에 일부 남아 인체에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주장도 왕왕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건강한 젖소에서 건강한 유제품이 나온다. ⓒ베이비뉴스
건강한 젖소에서 건강한 유제품이 나온다. ⓒ베이비뉴스

◇ 자연방목 유기농 치즈… 영양가치 더 높아 

유기농 치즈는 화학적 사육 방식을 배제한 것과 동시에 초지, 사육평수, 토양, 수질 등 까다로운 검사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일반 치즈보다 상위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유기농' 인증만 받은 치즈를 고르면 될까. 아니다. 유기농 중에서도 넓은 초지에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자란 젖소의 우유로 만든 '자연방목 유기농 치즈'를 골라야 한다.

축사에서 자란 젖소와 자연방목으로 목초를 먹고 자란 젖소는 다르다. 좋은 우유는 건강한 젖소에서 나온다. 때문에 좁고 비위생적인 시설에서 자란 젖소보다 자연에서 풀을 먹고 자란 젖소의 우유의 영양학적 가치가 더 높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영국 뉴캐슬대학 등 해외 연구팀에 따르면 유기농 농가에서 방목된 젖소가 축사 젖소들보다 오메가3, 루테인, 항산화성분, 비타민 등이 훨씬 풍부한 우유를 생산한다.

아기들의 경우, 신장 기능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나트륨이 적은 치즈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베이비뉴스
아기들의 경우, 신장 기능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나트륨이 적은 치즈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베이비뉴스

◇ "나트륨 함량 낮은 유기농 치즈 골라야"

치즈는 기본적으로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에 속한다. 나트륨은 혈액순환에 부담을 주며, 인슐린 효율을 떨어뜨리고, 위점막을 자극하는 등 신체 곳곳에 다양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기는 신장 기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몸 속으로 들어온 나트륨을 배출하기 어렵기 때문에 나트륨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그렇지만, 나트륨 없이 치즈를 만들 수는 없는 노릇. 그래서 식품업체들은 아기치즈를 만들 때는 성인용에 비해 나트륨을 훨씬 줄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아기치즈를 두고선, 나트륨 함량 줄이기 경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영양학자들은 아직 짠맛에 길들여지지 않은 아기를 위해서 되도록 나트륨이 적은 제품을 고를 것을 권한다. 아기치즈를 고를 때, 치즈 1장당 나트륨 함량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는 게 영양학자들의 조언이다.

남양 드빈치 아기치즈는 3無첨가(합성향료, 색소, 설탕), 낮은 나트륨, 100% 자연방목, 성장호르몬 無사용 등이 특징이다. 이 치즈는 1장당 나트륨 함량이 47mg으로 국내 최저 나트륨(2018년 11월 1, 2단계 아기치즈 기준)을 선언했다. ⓒ남양유업
남양 드빈치 아기치즈는 3無첨가(합성향료, 색소, 설탕), 낮은 나트륨, 100% 자연방목, 성장호르몬 無사용 등이 특징이다. 이 치즈는 1장당 나트륨 함량이 47mg으로 국내 최저 나트륨(2018년 11월 1, 2단계 아기치즈 기준)을 선언했다. ⓒ남양유업

'남양 드빈치 아기치즈'는 ‘낮은 나트륨 함량’, ‘100% 자연방목’, ‘합성향료와 색소, 설탕 無첨가’, ‘성장호르몬 無사용’으로 건강한 아기치즈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진 이유다. 

이 치즈는 1장당 나트륨 함량이 47mg으로 국내 최저 나트륨(2018년 11월 1, 2단계 아기치즈 기준)을 선언했다. 또한 365일 100% 초지 방목으로 자란 젖소의 우유로만 만들어지는 것도 특장점. 성장호르몬을 사용하지 않는 점도 부모들의 사랑을 받는 데 한몫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치즈는 나트륨뿐만 아니라 無호르몬, 3無첨가(합성향료, 색소, 설탕)가 중요하다"며 "유기농 치즈도 다 같은 유기농 치즈가 아니다. 영양학적 가치를 위해 젖소를 키우는 환경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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