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6년 사이 우리나라에서 노인성 백내장 치료를 위해 입원한 환자수는 2배 이상 증가 했으며 앞으로 노인성 안 질환의 유병률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백내장은 중년 이상 노년층에게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안과질환으로 노안과 비슷하면서도 차이점이 분명하다. 일반적으로 단순 노안의 경우 가까이 있는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만 있어 돋보기로 일정부분 보완이 가능하지만 백내장은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백내장이 진행되면서 안구 속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투명한 수정체에 혼탁이 생긴다. 이때 혼탁해진 수정체 때문에 빛이 충분히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력이 저하되고, 심각할 경우 실명까지 올 수 있다. 특히 한번 흐려지기 시작한 수정체는 회복이 안되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에는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량의 증가로 노안으로 불편감을 느끼는 중년층이 늘어나고 있고, 백내장의 발병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어 노안백내장 수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강남 일대의 안과 개원가에 따르면 노안 혹은 백내장으로 안과를 찾는 환자들 중 대다수가 두 질병을 동시에 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번에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고 밝혔다.
이에 레이저와 초음파를 사용하여 수정체의 혼탁 부위를 제거한 다음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백내장 수술의 경우 초음파 수술 후 한곳에만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여 수술 후에도 근거리를 볼 때 돋보기를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것이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이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말 그대로 여러 곳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 후 원거리와 근거리를 포함한 다양한 거리를 잘 볼 수 있게 되므로 노안 교정 효과가 있다.
일반적인 초음파만 사용한 기존의 백내장 수술은 인공수정체의 기울어짐, 중심이탈 등의 발생 가능성이 다소 높아 수술 후 최고의 시력의 질을 담보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같은 단점을 개선한 카탈리스 레이저를 사용해 수술을 진행할 경우 수술 시간과 회복 시간이 단축되며, 부작용 최소화는 물론 수술 후 시력의 질을 보장할 수 있다.
SNU서울안과 정의상 대표원장은 노안백내장 수술은 섬세하면서도 정확한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아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하면서 무엇보다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