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조절, 부모의 양육방식 따라 결정된다?
분노 조절, 부모의 양육방식 따라 결정된다?
  • 권현경 기자
  • 승인 2019.09.27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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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아이의 '분노 조절' 능력에 대한 김영훈 교수의 조언

【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아이가 놀다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기도 하죠? 아이의 분노를 조절하는 뇌 기능이 바로 부모의 양육방식에 따라 결정됩니다. 김영훈 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지난 9월 5일 ‘분노 조절하는 아이 뇌 기능, 부모가 만듭니다’ 칼럼을 카드뉴스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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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노 조절, 부모의 양육방식 따라 결정된다?

2. 아이가 놀다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기도 하죠? 아이의 분노를 조절하는 뇌 기능이 바로 부모의 양육방식에 따라 결정됩니다. 김영훈 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지난 9월 5일 ‘분노 조절하는 아이 뇌 기능, 부모가 만듭니다’  칼럼을 카드뉴스로 재구성했습니다.

3. “뇌 과학자들은 어린 시절 부모와 주고받은 상호작용이 성인이 된 후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게 만드는 뇌의 시스템과 신경전달물질을 결정한다고 주장합니다.”

4. 이성의 뇌 〉 본능이나 감정의 뇌
“이성의 뇌는 본능이나 감정의 뇌에 쉽게 제압당합니다. 아이가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위협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파충류의 뇌와 포유류의 뇌로 이뤄진 하위 뇌의 충동이 상위 뇌인 이성의 뇌를 무력화해요.”

5. 하위 뇌는 분노와 두려움·분리불안·탐색·보호역할 담당
“하위 뇌에서 가장 중요한 경보체는 편도체입니다. 편도체는 아이가 경험하는 모든 감정의 의미를 해석해요. 즉, 편도체 위협 인식→ 뇌의 시상하부로 전달→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상대와 싸우거나 도망칠 준비를 하게 만들죠.”

6. 아이의 전두엽과 대뇌피질은 아직 발달하는 중
“하위 뇌는 태어날 때부터 잘 발달된 상태지만 상위 뇌는 20대 중반이 될 때까지도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요. 상위 뇌 중 전두엽은 타인에게 관심을 두게 하고, 대뇌피질 상부는 자신의 감정과 거리를 두게 만듭니다.”

7. 어린아이는 상위 뇌가 하위 뇌와 통합하지 못한 상태
“상황을 파악하거나 우선순위를 매기는 등의 사고를 하는 게 어려워요. 그 결과 자제력을 잃고 갑자기 화를 내거나, 올바른 결정을 내리지 못하거나, 전반적으로 공감 능력과 자기 이해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8. 아이가 떼를 부린다면?
“일단 달래주세요. 아이가 격한 감정을 조절하도록 부모가 달래주면 상위 뇌와 하위 뇌를 연결하는 상하 회로가 만들어져요. 시간이 지나면서 이 회로는 자연스럽게 하위 뇌의 분노, 두려움, 불안 같은 원시적인 충동을 제어합니다.”

9. 아이의 감정이 폭발했을 때?
“아이를 진정 시켜 이 위기를 넘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를 달래고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아이를 안고 다른 방에 가서 흥밋거리를 보여주거나 우스꽝스럽거나 엉뚱한 행동을 해서 상황을 바꿀 수도 있어요.”

10. 아이가 예민하고 까다롭다면?
“작은 변화에도 편안하게 반응해주세요. 아이가 화를 내고 짜증을 부리면 '화가 많이 났구나, 무척 속상해하는구나'라고 공감하는 겁니다. 제 마음을 알아준다고 생각하는 시간이 쌓이면 아이의 까다로운 행동은 차츰 누그러들 거예요.”

11. “부모의 양육방식에 따라 아이의 뇌와 스트레스 반응 시스템은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고 이성적으로 분노와 불안을 다스리며 자제할 수 있는 신경회로를 갖추게 할 수도 있어요.”

출처: 김영훈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분노 조절하는 아이 뇌 기능, 부모가 만듭니다' 베이비뉴스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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